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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1,500년 전 가야도기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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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1,500년 전 가야도기 보물 지정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0.02.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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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조선 초 불상, 조선 시대 관북여지도 함께 보물

문화재청은 약 1,500년 전 부산 복천동 고분에서 완전한 상태로 출토된 거북장식 가야도기 1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안에서 발견된 고려~조선 초기 불상 4구, 함경도 지역의 주요 요충지를 그린 조선 시대 지도(관북여지도) 역시 이번에 함께 보물로 이름을 올렸다.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_거북토우. 사진=문화재청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 거북토우. 사진=문화재청

보물 제2059호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는 5세기 가야유물이다.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도기(陶器)가 대부분 깨지거나 훼손된 사례가 많다는 사실에 비추어 이 도기는 한 쌍의 기대(器臺, 그릇받침)와 항아리가 완전한 모습으로 발굴되어 이 시대 도기의 제작수준을 확인하는 기준이 된다.

삼국 시대 토우(土偶) 중 거북이 토우가 붙어있는 것은 이 도기가 유일하게 알려져 있다.
금동보살좌상.사진=문화재청
금동보살좌상.사진=문화재청

보물 제2060호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출토 금동불상 일괄’은 무량사 오층석탑에 봉안됐던 금동보살좌상(1구)과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3구)으로서, 1971년 8월 오층석탑 해체 수리 과정에서 2층과 1층 탑신에서 각각 발견됐다.

1구는 고려 시대의 금동보살좌상이며, 3구는 조선 초기의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다.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아미타여래좌상과 관음보살좌상, 지장보살좌상으로 구성돼 있다.
관북여도.사진=문화재청
관북여도.사진=문화재청

보물 제2061호 ‘관북여지도’는 조선 시대 관북(關北) 지방인 함경도 마을과 군사적 요충지를 총 13면에 걸쳐 그린 지도집이다. 지리적 내용과 표현방식 등으로 보아 1738년(영조 14년)~1753년(영조 31년) 사이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관북여지도’는 1719년(숙종 45년) 함경도병마절도사를 역임한 이삼(李森, 1677~1735)의 지시로 제작된 함경도 지도집의 계보를 잇고 있는 작품으로, 1712년(숙종 38년) 조선과 청나라 정계(定界)를 계기로 함경도 지역 방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시대상황이 반영돼 있다.

각 지역마다 한양으로부터의 거리, 호구수(戶口數), 군사수(軍士數), 역원(驛院, 여관의 일종) 등 관련 정보가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이 지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봉수(烽燧) 사이의 연락 관계를 실선으로 직접 표시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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