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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정지역 ‘세이셸’ 한국인 입국 막는다!..예약자 무료 연기·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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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정지역 ‘세이셸’ 한국인 입국 막는다!..예약자 무료 연기·취소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0.02.26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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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로나19 청정여행지 세이셸의 라딕그섬에서 25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평화롭게 휴가를 즐기고 있다.
사진= 코로나19 청정여행지 세이셸의 라디그섬에서 25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평화롭게 휴가를 즐기고 있다.

코로나19 청정지역 ‘세이셸’이 한국인의 입국을 막기로 했다.

세이셸공화국 공공보건국은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확진 확산 증가세에 25일자로 ‘한국인 입국 금지’를 권하는 여행권고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이번 여행권고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지인 중국을 포함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국특별행정구는 물론,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에 대해 입국 제한 및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입국이 막힌 기존 세이셸 여행 예약자들을 위해 무료로 여행 취소 및 연기해줄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추후 공지가 있기 전까지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민들은 세이셸로 향하는 항공기 및 선박에 탑승할 수 없게 됐다.

또 ▲최근 14일 동안 항공기 및 선박 등을 통해 중국을 포함 홍콩, 마카오, 대만,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을 경유하거나 방문한 외국인들도 세이셸에 입국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지난 14일 동안 기내 승객이 이들 제한 국가를 방문한 경우 모든 선박은 세이셸 해역에 출입 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세이셸 자국민들 역시 이들 국가로 여행 할 수 없도록 했으며, 자국민들의 귀국 시 도착한 날로부터 14일간 의무 검역을 받도록 조치했다.

세이셸공화국 공공보건국 관계자는 “한국 등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세이셸이 작은 섬 국가라는 특이성과 취약성, 잠재적 경제적 영향을 고려,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밝혔다.

한국인 입국금지 국가는 중동의 이스라엘, 바레인, 요르단 등과 남태평양의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모리셔스, 키리바시공화국 등이다. 여기에 아프리카의 세이셸이 추가됐다.

또 베트남, 싱가포르, 마카오,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도 한국행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하거나 대폭 감편 운항하기로 해 하늘길이 속속 막히고 있다. 

한편,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세이셸은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로, 세이셸 경제에서 관공산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 1 산업으로,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이 1년 내내 세이셸에서 휴양을 즐긴다

세이셸공화국 공공보건국이 25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관련 여행권고문
세이셸공화국 공공보건국이 25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관련 여행권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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