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리움 지중해관에 노오란 아카시아 개화
오늘(19일) 절기상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다. 눈 대신 비가 될 만큼 따뜻한 봄이 된다는 뜻 그대로 기습추위가 누그러지고 낮부터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남들보다 한발 먼저 봄기운을 만끽하고 싶다면 국립생태원으로 가보자. 에코리움 지중해관에서 향기로운 꽃들이 때이른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30여종의 아카시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19종을 지중해관에 전시하고 있는데, 이번 주에 7종이 연이어 개화해 봄꽃향이 가득하다.
아카시아속(genus Acacia)은 식물분류학적으로 콩목(Fabales) 콩과(Fabaceae)에 속하며, 전 세계 열대 및 아열대에 분포한다. 특히 호주와 아프리카에 주로 자생하며, 호주 사람들은 아카시아의 개화를 봄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로 인식하고 있다.
현재 국립생태원 지중해관에는 아카시아 이외에도 돔베야, 로즈마리, 말바 카나리엔시스, 에키움 등 다양한 식물들이 개화해 이른 봄 꽃향기를 내뿜고 있다.
생태원 관계자는 “오전 10시경 방문하면 더욱 진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 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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