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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양산공장' 된 일본 크루즈선..고령자 먼저 하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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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양산공장' 된 일본 크루즈선..고령자 먼저 하선 결정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0.02.13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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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44명 감염 확진자 발생... 총 확진자 218명으로 늘어
80세 이상 고령자 등 음성 확인시 14일 이후 하선 결정
천국 같던 크루즈여행 옴짝달싹 못하는 지옥으로 변신!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으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일본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루 만에 또다시 44명이 코로나 19에 추가 감염돼 확진자가 총 218명으로 늘었다.

선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새롭게 무더기로 발생, 일본의 방역 실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본 후생 노동성이 80세 이상 고령자와 지병이 있는 승객·승무원이 코로나19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14일 이후부터 하선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후생 노동성은 선내 탑승객이 대부분 고령자인 데다, 선내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몸 상태가 악화될 우려가 높아 고령자와 지병자들이 빨리 하선할 수 있도록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감염된 44명 중 80세 이상자가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도 7명이나 됐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 3일부터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채 370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왔으며,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이후 매일 같이 수십 명의 감염자가 추가 발생, 확진자가 총 218명으로 늘었다.

후생 노동성은 처음 배에서 감염이 확인된 지난 5일부터 2주가 되는 오는 19일까지 승객·승무원이 선내에 대기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3,500여명의 승객·승무원들이 오고 가도 못하고 크루즈에서 언제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에 떨며 선내에 대기 중이다. 천국같던 크루즈여행이 지옥으로 변한 것이다. 이중 한국인 승객 9명, 승무원 5명 등 총 14명도 아직 선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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