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영업중단·공공기관 휴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중국 본토와 가까운 마카오에 대해 여행자체지역에 이어 ‘특별입국절차’ 적용지역으로 적용한 가운데,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지난 4일 이후 추가 감염자가 없을 정도로 코로나19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카오 정부는 ▲지난 1월 27일부터 후베이성 출신 방문객들을 마카오 밖으로 안내하고 후베이성 출신 및 경유 방문객들의 입경 중단했으며, ▲4일부터 마카오-홍콩 페리 운영 ▲5일부터 15일간 마카오 전역의 41개 카지노 영업 중단 ▲공공기관의 휴무기간 오는 14일까지 연장 ▲국경 넘어 출퇴근하는 근로자에 대해 재택근무 권고 등 코로나 19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 결과, 코로나 19 확진자 총 10명 중 1명이 완치돼 12일 현재 확진자는 9명이며, 지난 4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 10일 한국의 26번째 27번째로 확진자가 중국 광동성에서 마카오를 거쳐 1월 31일 ‘에어 마카오 NX826 편’으로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마카오에서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될 수 있는 23인에 대한 역학 조사를 즉시 실시하는 동시에 이들의 소재가 확인된 국가들과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카오정부관광청은 항공을 비롯해 마카오 관광 시설 관련 변동 사항을 전했다.
우선 한국-마카오 직항 운휴 일정은 ▲에어마카오 오는 29일까지, ▲이스타젯은 29일까지. ▲진에어 3월 1일까지, ▲제주항공 7C2001 및 7C2002편은 오는 25일까지, 7C2003 및 7C2004편은 3월 28일까지다. 환불 및 취소 가능 일정은 ▲오는 29일까지인 곳은 에어마카오, 이스타젯, 제주항공, 티웨이 등이며 ▲3월 28일까지인 곳은 에어부산, 진에어 등이다.
호텔의 경우 투숙객 감소로 인한 경비 절감 차원에서 그랜드 하버뷰는 지난 6일부터, 포시즌스, 세인트레지스, 콘라드 호텔은 7일부터 임시 영업이 중단됐고, T갤러리아 면세점 역시 오는 19일까지 임시 영업 중단됐다.
하우스오브댄싱워터쇼와 마카오 과학센터, 해사박물관, 커뮤니케이션 박물관, 소방 박물관, 전당포 박물관, 천주교 예술 박물관 및 묘실, 반환기념박물관, 릴 세나도(IAM 빌딩), 마카오 예술 박물관 등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휴관 예정이다.
홍콩-마카오-주하이 잇는 강주아오대교 버스도 축소 운영돼 배차 간격이 길어졌고, 마카오 시내 유동인구 감소로, 30X와 AP1X 버스가 지난 7일 운행 중단됐으며 그외 버스 노선도 배차기간이 길어졌다.
운항 중단된 홍콩-마코오 페리의 티켓 환불 및 교환이 가능하며, 페리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카오정부관광청은 마카오에 입국하는 모든 방문객들의 체온을 측정하여 유증상자의 조기 발견 및 조치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