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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식당, 중화권 관광객 출입거부 현상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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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식당, 중화권 관광객 출입거부 현상 심각”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2.12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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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광업계 간담회 가져
부산관광공사,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광업계 대응책 마련 간담회
부산관광공사,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광업계 대응책 마련 간담회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1일 부산관광협회, 여행사 및 항공사, 호텔 등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피해 상황과 동향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여행업계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오해와 불안감으로 식당과 관광지에서 출입 거부 현상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간담회 참가자들에 따르면 “현재 부산을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대부분은 대만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인들로 중국어를 사용하는 데,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로 식당과 관광지에서 이들에 대한 출입 거부 현상이 심각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아주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 발생했던 메르스 사태보다 더 장기화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 참가자는 “예약 취소보다 신규 예약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게 더 큰 문제다.”며 “시와 공사가 주축이 돼 이번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캠페인을 펼치는 등 지원책을 펼쳐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부산시민들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겁게 부산을 여행할 수 있도록 따뜻한 환대의 마음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관광업계의 빠른 회복을 위해선 이번 사태가 진정되고 난 이후의 대응방안을 지금부터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잊지 않았다.

부산관광공사 정희준 사장은 “우리 모두가 합심하면 어려운 상황을 지혜롭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힘든 상황이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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