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에 무더기 감염된 일본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또다시 65명이 추가 감염, 일주일 새 확진자가 총 135명으로 늘었다.
NHK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일본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0일 새로 6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돼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135명으로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 1월 20일 요코하마항을 출항, 가고시마를 거쳐 1월 25일 홍콩에 기항했으며 홍콩인 감염자자 발생한 것이 알려지자 3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채 탑승객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를 실시해 왔다.
승객과 승무원은 지난 3일부터 현재까지 일주일 내내 크루즈에 크루즈 내에 격리된 채 ‘언제 감염될지 모르는 공포의 시간’을 버티고 있다. 크루즈 선 자체가 감옥이 된 셈이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추가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사실상 일본측의 방역이 실패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크루즈 전체가 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과 탑승객들이 감염 차단을 위해 1인실에 제대로 격리된 것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추가 발병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 크루즈선에는 한국인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14명을 포함 3,600여명이 크루즈 내에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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