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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여객 1억 2,337만 명..역대 최고 기록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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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여객 1억 2,337만 명..역대 최고 기록 갱신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0.01.30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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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5% 증가, 국제선 5.2%↑, 국내선 4.4%↑

일본 및 홍콩노선의 여객 감소에도 불구, 지난해 항공여객은 전년보다 약 5% 증가한 1억 2,337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아시아 등 노선 다변화 및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에 힘입어 국제여객은 전년보다 5.2% 증가한 9,039만명, 국내여객은 제주여행 수요 증가로 전년보다 4.4% 증가한 3,298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2019 한국운송시장 동향/ 자료-국토부 

특히 국제여객의 경우 중국(14.4%), 아시아(11.6%), 유럽(9.4%) 노선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중국노선은 1,843만 명을 기록, 전년보다 14.4% 증가했다. 떠 지난 2017년 3월 사드로 인한 금한령(禁韓令·한류 금지령) 이전인 2016년(1,986만 명)에 비해 7.2% 적었지만, 지난해 11∼12월은 2016년 보다 약 11% 증가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2019 중국노선 여객수 월별 증감추이/자료-국토부 

반면 일본노선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해 전년 대비 11.6% 감소했다. 8월 20.3% 감소한 데 이어 9월 28.3%, 10월 40.4%, 11월 40.6%, 12월 39.0% 등 갈수록 하락폭이 커졌다.

2019 일본 노선 여객수 월별 증감추이 / 자료-국토부

또 홍콩노선은 홍콩 시위 여파로 여객이 10.4% 감소했고, 8월 이후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지난해 1~3월 전년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다 홍콩시위가 시작된 3월말 이후인 4월부터 0.02% 감소를 시작으로, 5월 2.6%, 6월 4.1%, 7월 6.8% 여객수가 감소했다. 특히 8월부터는 15.4%, 9월 28.2%, 10월 19.5%, 11월 29.3%, 12월 24.5% 등으로 하락세가 깊어졌다.

2019 홍콩노선 여객수 월별 증감추이 / 자료-국토부 

또한 국제노선 여객수송량의 경우 대형항공사(FSC)보다는 저비용항공사(LCC)가 주도했다. LCC가 일본 대체 취항지로 아시아 노선 공급 확대에 나서면서 아시아 여객 증가로 전년 대비 6.3% 증가한 반면, FSC는 전년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특히 LCC의 아시아 노선 여객수송량은 베트남, 필리핀, 대만 노선 여객 증가로 전년대비 11.6%나 증가했다.

항공화물은 미국 무역 분쟁 영향으로 세계 교역량이 둔화되면서 427만톤을 기록, 전년(444만톤) 대비 3.8% 감소했다. 국제화물은 IT화물 감소로 전년보다 3.7% 줄어든 402만톤, 국내화물은 내륙 노선 감소로 전년 보다 5.3% 적은 26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김이탁 항공정책관은 “일본・홍콩노선 부진에도 불구, 중국·아시아 등 항공노선 다변화, 내・외국인의 항공여행 수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항공여객이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며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등 국내외 변수가 항공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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