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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관광역사에 ‘큰획’... 전주시,관광거점도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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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관광역사에 ‘큰획’... 전주시,관광거점도시 ‘우뚝’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1.28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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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1300억 원 투입...외래 관광객 150만명, 4만명 관광일자리 창출
한옥마을 설경
한옥마을 설경

전북 전주시가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되며, 전북관광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주시를 비롯해 목포시, 강릉시, 안동시를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지역관광거점도시 공모에 참여한 도시들 가운데 청주,여수,보령·통영·경주시까지 총 9개 도시가 1차 심사를 통과했지만, 최종(2,3차 평가) 경쟁에선 전주시, 목포시, 강릉시, 안동시가 웃었다.
 
광역시를 대상으로 공모한 국제관광거점도시는 부산이 인천을 따돌리고 낙점 받았다.
 
관광거점도시는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고유한 지역 관광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도시들 가운데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세계 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도시를 선정하는 초대형 관광 국책사업이다.
경기전
경기전

관광거점도시에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500억 원, 도비 250억 원 등 총 1000억 원씩 투입한다.

전주시는 지역관광거점 선정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도시로 올라설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문화와 관광자원으로 세계와 승부하며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데도 한층 수월해졌다.
 
시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기 위해 관계부서를 총망라한 전략적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관광거점도시를 위한 실태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 전북도, 도내 13개 시·군과의 공조 아래 관광공동체 협력마케팅을 함께 추진하고 관광포럼, 외국인 수용태세 환경개선 등 관광거점도시 선정을 위한 전면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전북도는 총 사업비 1300억 원 중 200억원의 도비지원을 약속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

도내 13개 시·군 역시 적극협력하며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전주시의회의 경우 전폭적인 지원으로 전주시에 힘을 실어줬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한옥마을을 비롯해 전주 전역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 잠재력 등에서 높은 평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됨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국비 500억 원 등 총 1300억 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대표 한문화 관광거점도시,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한옥마을 리브랜딩 △전주관광의 외연확장 △지속가능한 관광시스템 구축 △융합 협력형 관광역량 창출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론 ‘한옥마을 리브랜딩’의 경우 한옥마을의 문화·관광 환경의 개선과 한옥정원 조성 등 숙박환경 고급화로 국제수준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내 유일의 관광트램 도입과 한옥마을 100가지 체험, 사계절 글로벌 축제와 공연 등 콘텐츠를 강화에 나선다. 나아가 온브랜드 문화상품을 통한 관광브랜드 확대와 글로벌 관광마케팅 강화로 관광도시 브랜드 구축도 서두를 방침이다.
전동성당
전동성당

‘전주관광 외연확장’은 북부권 전통정원과 생태체험, 남부권 예술마을 연계 아트투어 구축 등 공간적 확장을 비롯해 전통과 미래기술 융합형 관광산업 육성,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특화상품 개발 등 산업분야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공항과 KTX를 연계한 셔틀밴 운영, 전주형 스마트여행 시스템 구축 등도 펼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관광시스템 구축’사업은 글로벌 통합안내체계 표준화를 비롯한 여행객 중심 관광환경을 조성하고 △전주시민 프리가이드 양성 등 도시관광 역량강화 △관광거점도시 전담실행조직 설립, 관광DMO(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 등 관광 R&D(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또 전북투어패스 글로벌 수준 확장, 근대문화유산 관광자원 개발 등 연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4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50만 명을 유치하고 4만 명의 관광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서민경제의 꽃을 피우는 생산성 높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문체부는 향후 관광거점도시사업 추진을 위해 1차 년도인 올해 159억원의 예산을 반영한 상태이며, 관광거점도시 기본계획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도시 브랜드 수립, 선도사업 추진, 지역중심 거버넌스 기반 구축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앞으로 관광거점도시를 통해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전주에서 왔습니다. 저 전주사람입니다’란 말이 자랑이 되는 도시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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