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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문화 공간 ‘태안 옹도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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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문화 공간 ‘태안 옹도 등대’
  • 글 최홍길 서울 선정고 교사(수필가)
  • 승인 2020.01.17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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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섬’ 어디까지 알고 있니? 이야기가 있는 섬⑫희망의 빛 밝히는 등대 찾아 섬 여행

충남 태안군 옹도는 신진도항에서 약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충남 유일의 유인 등대가 있는 옹도는 항아리처럼 생겼다고 한다. 하지만 배를 타고서 바다에서 바라본 옹도는 꼭 고래
처럼 생겼다. 섬의 정상에 있는 등대의 모습은 고래가 숨을 쉬면서 뿜어내는 물줄기와 같다.

등대 입구는 ‘환영의 게이트’로 명명되었다. 북쪽으로는 철제 난간을 만들었지만 그 외는 시멘트로 담장을 둘렀다. 주변 담장이 파도 아니면 물결 형상이다. 담장에는 또 곳곳에 원형으로 된 배의 유리창을 만들어 놓았다. 두 개의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은 ‘생명의 바다’라고 되어 있다. 화단에는 등대 100주년 기념표지석이 있다. 

‘중앙광장’으로 명명된 마당은 보도블록을 깔았고, 조형물이 몇 개 세워져 있다. 마당 한가운데에는 옹기 형상을 한 조형물이 세워져있다. 각종 안내판과 함께 망원경을 설치해 두어 주위의 섬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등대 뒤에 하늘전망대가 있는데 주변에는 격렬비열도 등의 안내판 등이 세워져 있다. 옹도 동쪽으로 가의도, 죽도, 목개도 등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괭이갈매기 서식지인 난도, 활과 시위에 걸린 화살과 비슷하다는 궁시도, 병풍 모양의 병풍도 등이 수평선 위에 펼쳐져 있어 이 경관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옹도자생식물’ 군락지가 있고 그 옆으로 ‘송신탑 퍼블릭아트’가 있다. 그 옆으로 길게 나무로 된 계단이 있다.이 계단을 따라 해안 쪽으로 내려가면 ‘데크전망대’가 있는데 그 옆으로 오른쪽 공터에 하늘색 물범조형물이 있다.

옹도 등대의 정확한 명칭은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옹도 항로표지관리소이다. 1907년 5월에 불을 밝혔기에 100년이 훌쩍 지나갔다.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
답다.

1906년부터 일제가 바다의 중요성 때문에 5년 계획으로 바다에 등대를 건설한, 전국의 37개 등대 가운데 하나이다. 인천 팔미도 유인 등대는 국내 최초의 등대라면, 이곳 옹도 등대는 9번째로 세워졌다. 

오늘날의 등탑은 2008년 8월에 공사를 시작, 16개월에 걸쳐 완공했다. 등탑의 최고 높이는 25.4미터이며, 함선을 상징화한 원형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등대동과 숙소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등대동 2층에는 항로표지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홍보관이 있고, 3층에는 주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옥상전망대가 있다. 태안해안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 해양문화자원으로서 잠재적 부가가치가 매우 높아 관할관청인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체험학습공간 등부대시설을 정비하여 2013년 민간에 개방해 해양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사진 태인군제공/ 참고도서 이재언 ‘한국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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