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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發 원인불명 ‘폐렴’ 주의보! 국내 첫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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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發 원인불명 ‘폐렴’ 주의보! 국내 첫 환자 발생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0.01.09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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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폐렴환자 집단발생 한 우한시 입국자 검역 강화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 무한)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가 집단 발생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와 증상이 비슷한 의심환자가 첫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원을 알 수 없는 폐렴환자가 27명 발생해,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구성, 긴급상황실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중 국내 첫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36살 중국 국적 여성으로, 지난달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후 원인불명의 폐렴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격리 치료 중이며, 9일 현재 상태가 호전돼 안정적인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실시, 이번 환자와 접촉한 29명에 대해 모니터링 중이며,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카드뉴스-질병관리본부 제공
카드뉴스-질병관리본부 제공

이번 원인 병원체 규명을 위한 실험실 검사결과, 사스는 음성으로 배제됐고, 추가 검사를 계속 진행중이며 결과는 일주일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중국 측에서도 이번 우한시의 폐렴에 대한 초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람 간 전파나 의료인 감염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우한시 일부 의료기관에서 ‘화난 해산물시장(华南海鲜城:화남해선성)’ 관련 폐렴환자를 보고해 현지 보건당국은 해당 시장에 대한 위생학적 조치 및 환경위생 조치, 전문가를 파견하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우한시 발 항공편 국내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감시 및 검역을 강화에 나섰다. 또 중국 우한시 방문‧체류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의심환자는 격리조치 후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우한시 화난 해산물시장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질방관리본부는 “우한시 방문객들은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현지 시장 등 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의 방문을 자제할 것”과 “해외여행 시에는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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