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고을 고장 영동에서 지난 3일 막을 올린 ‘2020 영동 곶감 축제’가 많은 관람객의 성원 속에 개최됐다.
영동군·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 주최하고 영동축제관광재단·영동곶감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3일 동안 3만 5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고운 빛깔의 풍미가 일품인 겨울철 건강 먹거리, ‘영동 햇곶감’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곶감 나눠 주기, 곶감터널 소원 빌기, 곶감문양 달고나 체험, 곶감호떡 시식, 곶감방송국 노래자랑 등 곶감과 관련한 알찬 프로그램과 군밤체험을 비롯해 각종 이벤트는 축제 방문객들의 신나는 겨울 추억 제조기였다.
특히 어린이 인기캐릭터 '뽀로로' 이벤트 공연, 얼음썰매장, 마술공연, '호랑이와 곶감 전래동화' 연극 등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산물 판매장은 전국에 유명한 영동곶감과 여러 가지 과일을 구입하려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영동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축제 기간 27개 곶감 농가들이 참여해 4억7천만 원이 넘는 판매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사전 예약판매금 3억1천여만 원을 더하면 영동 곶감 농가들이 ‘곶감 축제’로 올린 판매금은 7억8천만 원이 넘어, 곶감 축제가 겨울철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력에 큰 기여를 하게 됐다.
영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아 주신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곶감 축제가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되는 ‘지역개발형 겨울축제'로 성장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설을 앞두고 오는 9~11일 서울용산역에서 풍성한 이벤트와 함께 2번째 '영동 햇곶감 대도시 판매행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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