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9:09 (금)
올해 찾아봐야 할 전남지역 보물숲 어디?
상태바
올해 찾아봐야 할 전남지역 보물숲 어디?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0.01.04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 선정, 월별 ‘블루 이코노미 명품숲 12곳
전남도 선정, 월별 ‘블루 이코노미 명품숲 12곳

전남 지역에서 설경이 아름다워 1월에 방문해야 제격인 숲은 어느곳일까?

 전남도가 숨겨진 남도의 보물숲을 휴식과 힐링, 여행 명소로 알리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올해 가봐야 할 블루 이코노미 명품숲’ 12곳을 선정했다.

이들 명품 숲은 전남도가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을 통해 섬, 바다, 바람 등 남도의 블루자원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것이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담양 만성리 대숲’은 죽녹원 뒤편에 위치, 사철 아름답지만 설경이 아름다워 1월에 방문해야 제격이다.

맹종죽 2.4㏊가 쭉쭉 뻗어 있는 대숲은 보는 이의 감탄을 연발케 한다. 2014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4호로 지정받은 숲으로 담양군이 죽녹원에 버금가는 새 명소로 키우기 위해 보존․관리하고 있다.
 
우수상에 선정된 ‘신안 송공산 애기동백숲’은 신안 압해읍 송공리 일원 3.6㏊의 완만한 동산이다. 20년생 애기동백 1만여 그루가 있어 꽃이 만개하는 12월이 방문 적기다. 지역 축제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인근에 분재공원도 있다.
 
이외 월별 가장 아름다운 명품숲으로 2월은 ‘보성 웅치 용반 전통마을숲’을 꼽았다.
 
'보성 웅치 마을 전통숲'은 2005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장려상을 받은 육송림, 전국에서 보기 드문 서어나무 군락지, 약350년된 느티나무 보호수 등이 마을 주민들의 쉼터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3월에 가봐야 할 '강진 백련사 동백숲'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 정신이 깃들여 있는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비자, 후박, 푸조, 차나무가 곁들여 자라며 약 7천여 그루의 동백꽃이 만개한 후 바닥에 떨어진 풍경이 장관이다.
 
4월에 가봐야할 '화순 세량제'는 봄이면 연분홍빛으로 피어나는 산벚꽃과 초록의 나무들이 수면 위에 그대로 투영되는데, 햇살이 비칠 무렵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경관을 제공하며, 2012년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할 50곳으로 선정했다.
 
5월에 가봐야할 '보성 일림산 산철쭉평원'은 전국 최대의 산철쭉 자생지로 산철쭉 개화시기인 5월이면 수많은 등산객이 찾아오고 있고, 주민들의 안녕과 나라번영을 기원하는 철쭉제례 등 일림산 산철쭉문화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6월에 가봐야할 '고흥 팔영산 편백숲'은 전국 최대규모의 편백숲(416㏊)에 테라피센터, 치유숲길, 노르딕워킹코스, 명상쉘터 등 치유휴양 시설을 갖추고 있어 관광명소, 자연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7월에 가봐야할 '진도 관매도 해송숲'은 팽목항에서 24㎞ 떨어진 면적 5.73㎢의 작은섬인 관매도 해수욕장 백사장 뒤에 위치한 폭200㎞, 동서방향 길이 2㎞의 국내 최대의 300년 넘은 해안 해송숲이다.
 
8월에 가봐야할 '여수 봉화산 힐링숲'은 1930년대에 수원지를 조성하면서 주변 숲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출입을 제한하여 자연이 훼손되지 않아 원형 그대로의 숲을 간직하고 있고, 수원지라는 큰 연못을 낀 도심속의 아름다운 숲이다.
 
9월에 가봐야 할 '구례 마산 사색(四色)의 숲'은 서어나무 군락으로 색다른 가을단풍 감상 등 사계절 사색의 어우러진 숲을 만들어내는 곳으로 완만한 돌담길과 데크로드로 연결되는 산책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길로 숲의 청량감을 더한다.

10월에 가봐야할 '강진 초당림'은 강진 초당림은 1969년부터 백제약품 김기운 회장이 조림해 온 국내 최대의 인공조림숲으로 약4만5천 그루의 백합나무와 편백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산림욕을 위한 산책길이 잘 조성돼 있다.
 
11월에 가봐야할 '화순 동복 연둔리 숲정이'는 왕버들나무, 느티나무, 서어나무, 상수리나무, 검팽나무, 뽕나무 등 227그루의 나무로 이루어진 대단위 마을 숲으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우수상을 수상하여 결혼식 웨딩촬영, 연애인 화보촬영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보전과장은 “명품숲은 남도의 보물창고와 같은 곳으로 숲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맞춰 방문하면 남도의 빛깔에 물든 아름다운 숲을 만끽할 수 있다”며 “앞으로 계속 발굴, 조성해 ‘숲속의 대한민국’을 전남이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