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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홍콩 악재 속 숨은 여행지 수요 증가..해외여행시장 회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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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홍콩 악재 속 숨은 여행지 수요 증가..해외여행시장 회복 청신호?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0.01.03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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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해외여행수요가 여전히 감소세이지만 일본·홍콩 악재 속 숨은 여행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여행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청신호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발표한 12월 해외여행수요 자료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항공권 판매량을 제외한 해외여행수요가 약 18만 건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41.6% 감소했다. 모두투어 역시 항공권 제외, 호텔 및 단품 포함 해외여행수요가 12만 4천명으로 19% 감소했고, 항공권 판매도 10만 9천명으로, 4% 줄어들었다.

이같은 감소세에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감소세는 여행 비중이 큰 일본과 홍콩의 악재가 이어진 결과로, 일본·홍콩을 제외한 여행시장만을 놓고 보면 오히려 성장세라는 것.

모두투어는 “주력 패키지 사업인 일본과 홍콩을 제외할 경우 전년 대비 20%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며 “여행상품 판매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이다.

하나투어 역시 동남아 의존도가 한층 심화 되긴 했지만, 주력 여행지에 가려졌던 숨은 명소(Second City)들을 찾는 여행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모두투어  12월 해외여행수요 지역별 비중 및 증감율
모두투어 12월 해외여행수요 지역별 비중 및 증감률

하나투어 해외여행수요 비중을 살펴보면 12월 동남아가 6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동남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월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51.4%로 절반을 넘긴 데 이어, 10월 53.3%, 11월 58.5%, 12월 63.5% 등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는 것.

전년 동월 대비 증감율은 동남아(▽6.5%), 유럽(▽26.8%), 중국(▽44.4%), 일본(▽84.2%)은 감소한 반면, 장거리인 남태평양(▲3.8%)과 미주(▲0.2%)는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매년 급성장하던 베트남이 2.7%가량 감소하면서 주춤했고, 이밖에 괌(▽22.1%), 서유럽(▽41.3%) 등 주력 여행지들도 대체로 저조한 예약 흐름을 보였다.

반면, 치앙마이(▲68.0%), 미얀마(▲62.5%), 팔라우(▲40.4%), 중동(▲84.0%) 등 주력 여행지에 가렸던 이른바 숨은 여행지들은 여행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모두투어 역시 장거리 지역인 ▲남태평양과 ▲미주지역이 패키지와 호텔판매 호조에 힘입어 각각 52%, 39%대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또 동남아에서는 대만이 전년 동기 대비 60% 넘는 성장을 보였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또한 10%~30% 대 성장을 이어갔다.

한편, 하나투어는 1월, 2월 해외여행수요는 각각 전년 대비 ▽32.3%, ▽17.9% 감소로 하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고, 모두투어는 1, 2월 예약률이 호조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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