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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연보며 문화송년회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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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연보며 문화송년회 즐겨요!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9.12.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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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모임이 잦은 연말, 술자리 대신 문화 송년회를 가져보자. 연말을 맞아 연극, 뮤지컬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 ‘그리스’

뮤지컬 ‘그리스’가 내년 2월 2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앵콜 공연된다. 현 시대를 반영한 각색과 세련된 편곡, 트렌디한 무대와 감각적인 연출까지 2019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완벽하게 재탄생한 ‘ALL NEW’ 뮤지컬 ‘그리스’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성공적인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올 연말을 더욱 신나고, 화끈하게 책임질 작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작곡가 짐 제이콥스와 작사가 워렌 케이시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뮤지컬 ‘그리스’는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다루고 있다.  신나는 로큰롤 음악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토리로 전 세계 2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꾸준히 공연되며 세대불문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972년 초연 당시, 토니 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지컬상, 베스트 극본상, 베스트 안무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에서 안무상, 의상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ALL NEW’ 뮤지컬 ‘그리스’ 앵콜 공연은 지난 본 공연과 동일한 캐스팅으로 공연된다. 라이델 고등학교의 킹카로 잘생기고 매력적인 ‘대니’ 역의 서경수, 김태오, 라이델고에 새로 온 전학생으로 사랑스럽고 순수한 ‘샌디’ 역의 양서윤, 한재아, 개성 넘치는 매력을 가진 ‘케니키’ 역의 박광선, 임정모, 터프하고 자존심이 세며 냉소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속은 여린 ‘리조’ 역의 허혜진, 황우림이 다시 한 번 앵콜 무대에 오른다.

또, 락스타를 꿈꾸는 순수하고 당찬 ‘두디’ 역에는 기세중과 이석준, 뷰티 전문가를 꿈꾸는 호기심 많고 다정한 ‘프렌치’ 역에는 김이후와 정수지, 독특하고 특이한 유머로 친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로저’ 역에는 김영한과 이상운, 음식을 매우 사랑하는 미식가 ‘잔’ 역에는 이가은과 임남정이 출연하며, 여자들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져 사는 허풍쟁이 ‘소니’ 역에는 이우종과 배나라, 조숙하고 세상 물정에 일찍 눈을 뜬 ‘마티’ 역에는 이상아와 정예주가 출연을 확정했다.

전형적인 모범생인 ‘유진’ 역에는 이선덕과 이동욱, 치어팀 주장이자 학생회장인 ‘패티’ 역에는 길하 은과 정현지가 맡았다. 작품 속 씬스틸러이자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스 린치’와 ‘빈스’ 역시 본공연과 동일하게 김현숙, 임기홍, 김대종이 맡아 다시 한번 유쾌하고 신나는 무대를 만든다.

그리고 ‘대니’ 역으로 그룹 B.A.P 출신 정대현이 새롭게 합류하여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든다. 정대현은 뮤지컬 ‘올슉업’과 ‘나폴레옹’에 출연하여 넘치는 끼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냈고, 유쾌한 매력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몰입도를 높이며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했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가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그레뱅 뮤지엄에서 공연된다. 오직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 역은 박정복과 강상준이 캐스팅됐다.

박정복은 연극 ‘레드’, ‘올드위키드송’, ‘날 보러와요’, ‘거미여인의 키스’, ‘보도지침’, ‘알 앤 제이’, ‘오펀스’ 등에 출연하며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매 작품 색다른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서울예술단 단원으로 뮤지컬 ‘나빌레라’, ‘윤동주, 달을 쏘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등에 출연하며 재능 있는 신예 배우로 주목받는 강상준은 오디션 당시 훤칠한 키와 서글서글한 외모로 등장과 동시에 심사위원으로부터 ‘개츠비’ 그 자체라는 평을 받았다.

‘개츠비’의 옛 연인이자, 그가 평생을 사랑한 여인 ‘데이지 뷰캐넌’ 역은 김사라와 이서영이 맡았다. ‘개츠비’의 이웃이자 ‘데이지’의 사촌으로, 이야기의 시작점이 되는 ‘닉 캐러웨이’ 역에는 마현진과 이기현이 캐스팅됐으며, ‘데이지’의 남편 ‘톰 뷰캐넌’ 역은 이종석이 맡았다.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에 필요한 유일한 뮤지션 액터, ‘조지 윌슨’ 역은 박성광이 캐스팅됐다. 박성광은 뛰어난 악기 연주 실력으로 공연 중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하며 현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그 밖에 ‘데이지’의 절친한 친구인 ‘조던 베이커’ 역의 홍륜희, ‘톰’의 애인 ‘머틀 윌슨’ 역의 장향희, 정해은이 출연하며, 김찬휘와 이지은이 각각 ‘로지’와 ‘루실’ 역을 맡아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 한국 라이선스 초연을 이끌어갈 주역이 됐다.

‘위대한 개츠비’는 F. 스콧 피츠 제럴드의 유명한 고전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원작으로 객석과 무대가 분리되는 전통적인 프로시니엄 공연장에서 벗어나, 1920년대 미국의 화려한 황금기이자 재즈시대를 느낄 수 있도록 재현된 공간에서 무대와 객석의 구분없이 관객과 배우가 직접 소통하며 현장성과 즉흥성을 추구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내년 2월 2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우유배달을 하는 ‘김만석’과 파지 줍는 ‘송씨(송이뿐)’,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는 ‘장군봉’과 그의 아내 ‘조순이’가 인생의 끝자락에서 서로 인연을 맺고 진한 우정과 사랑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시즌의 배우 모두가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돌아와 ‘그대를 사랑합니다’팀의 특별하고도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들은 마치 어제까지 계속 공연을 해왔던 것처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는 후문이다.

이미 동명의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지난 공연 당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감성을 공유하는 동시에 만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동화적인 색감의 무대와 연출로 크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남자 연극배우 부문에 ‘김만석’ 역의 이순재가, 여자 연극배우 부문에 ‘송이뿐’ 역의 손숙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면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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