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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제주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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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제주②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0.01.15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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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연못 ‘천제연 폭포’

천제연이란 옛날 옥황상제의 선녀들이 밤중에 목욕하러 내려온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하느님의 연못’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천제연의 제1폭포는 높이 22m, 수심은 21m, 여기에 떨어지고 고인물이 다시 흘러 제2폭포가 되어, 30m의 폭으로 전면낙하 하는 장엄함을 연출한다.

이 폭포 위쪽에 있는 아치형의 선임교(일명 칠선녀교, 오작교형태를 따서 만들었다)에서 바라보는 천제연 폭포는 더욱 장관이다.

천제연의 단애와 그 밑의 점토층 사이에서 용천수가 솟아나와 사시사철 물이 맑으며 제1폭포의 동쪽에 있는 동굴천정에서 떨어지는 여러 갈래의 차가운 물줄기는 석간수여서 식수로도 사용된다. 예로부터 백중과 처서에 천제연 폭포수를 맞으면 만병통치가 된다는 말도 전하고 있다.


‘하늘과 땅이 만나 이룬 연못’ 천지연

기암절벽 위에서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쏟아져 내리는 하얀 물기둥이 바로 천지연폭포.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 해서 천지연이라 부르기도 한다.

높이 22m, 폭 12m에 이르는 폭포가 절벽 아래로 웅장한 소리를 내며 세차게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천지연폭포 계곡에는 천연기념물 제163호 담팔수나무가 자생하고 있고 희귀식물인 송엽란과 구실잣밤나무, 산유자나무, 동백나무 등의 난대성 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밤에만 주로 활동하는 무태장어(천연기념물 제27호)가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마다 9월에는 칠십리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폭포수와 바다의 하모니’ 정방폭포

정방폭포는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와 더불어 제주도의 3대 폭포 중의 하나이며,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

폭포 주위로는 수직절벽과 노송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예부터 이 경관을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 하여 영주십경 중의 하나로 꼽았다.

정방폭포 절벽에는 ‘서불과차(徐不過此)’ 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고 전한다. 옛날 중국 진시황제의 명으로 불로초를 구하러 왔던 서불이라는 사람이 불로초를 구하지 못하고 서쪽으로 돌아가다가 정방폭포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정방폭포 절벽에 ‘서불과차’라는 글자를 새겼다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실제 이 글은 아직껏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설렘과 즐거움 가득’ 김녕미로공원

국내 최초 관엽식물 미로공원인 총연장 932m 길이의 김녕미로공원은 나무 사이로 샛길을 만들어 한 번 들어가면 방향을 잃어 찾아 나오기 힘들다.

미로 속은 양옆으로 3m 높이의 랠란디 나무들이 촘촘히 심어져 밖을 내다볼 수가 없는데 길 따라 무작정 걸어간다면 출구가 점점 멀어진다. 운이 좋으면 5분, 길을 잃으면 40분이 걸려도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래도 기분이 좋다. 미로 담장을 이루는 레일란디는 사계절 푸르고 향기를 맡으면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김녕미로공원은 미국 출신인 프레드릭 더스틴(Fredric H. Dustin) 제주대 교수가 1980년대 중반부터 직접 묘목을 심고 통로에 화산석을 깔아 조성했다.

‘사랑과 쉼’이 있는 체험관광지 휴애리

한라산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제주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은 도시의 삭막함 속에서 볼 수 없는 자연이라는 신의 선물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은 이름 그대로 휴식과 사랑이 있는 곳으로 들어서는 순간 동화 속의 연못을 떠올리게 하는 용천폭포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제주도의 오름, 계곡 그리고 들판. 제주만이 간직하고 있는 아름답고 독특한 제주 올레길을 따라가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끼와 돼지 등 다양한 동물친구들의 모습에 우리의 얼굴은 어느새 함박웃음으로 가득 찬다.


‘돌이 살아 숨 쉬는 곳’ 돌하르방 공원

제주의 대표적인 표상 돌하르방. 제주 현무암이 주는 무게감과 투박한 표현이 어우러져 제주의 아름다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제주 고유의 향토색을 지닌 귀중한 문화유산이 아닐 수 없다.

제주도 북제주군 조천읍 북촌리 숲 속 5000여 평에 들어선 돌하르방공원에는 제주 토박이 석공예가 5명의 창작 돌하르방 20여 기와 제주도 민속자료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돌하르방 48기를 실물 크기로 재현한 돌하르방, 동자석 60여 기 등이 전시되고 있다.

공원에는 또 돌하르방 목판, 동판, 석판, 탁본 등의 돌하르방 체험관도 마련됐다.

돌하르방은 수호신적 기능(守護神的 機能), 주술종교적 기능(呪術宗敎的 機能), 위치 표식(位置標識) 및 금표적 기능(禁標的 機能)등을 내포하고 있다.


‘제주 옛정취 그대로’ 성읍민속마을

성읍리(城邑里)는 원래 제주가 방위상 3현으로 나뉘어 통치되었을 때(1410~1914) 정의현(旌義縣)의 도읍지였던 마을로서 제주도(濟州島) 동부 중산간지대 마을의 특징이 잘 남아 있다.

이곳은 유형 무형의 많은 문화유산이 집단적으로 분포되어 있고 옛 마을 형태의 민속경관이 잘 유지되어 있어 민속마을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곳이다.

향교, 일관헌, 이 지역 특유의 민간초가와 돌하르방, 성지, 연자마, 옛 관아지, 오래된 비석 등의 유형문화유산과 중산간지대 특유의 민요, 민속놀이, 향토음식, 민간공예, 제주방언 등의 무형문화유산이 아직까지도 전수되고 있다.

관광객에게 공개되는 가옥에도 실제로 성읍리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현재는 마을에서 공동으로 관리하며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천연기념물 제161호인 느티나무, 팽나무 등은 오백 년 도읍지로서의 긍지가 엿보인다.


‘밤이 아름다운 섬’ 우도

우도는 제주도의 맨 동쪽 바다에 떠있는 섬으로 한 마리의 소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도는 제주도의 62개 부속도서 가운데 가장 큰 섬이지만 면적은 6㎢, 남북의 길이는 3.5㎞, 동서로는 2.5㎞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천혜의 자연경관만큼은 ‘하늘과 땅, 낮과 밤, 앞과 뒤, 동과 서가 두루 아름다운 곳’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빼어나다.

<사진 마라도 풍경>

우도는 ‘우도팔경’이라고 해서 낮과 밤(주간명월, 야항어범), 하늘과 땅(천진관산, 지두청사), 앞과 뒤(전포망대, 후해석벽), 동과 서(동안경굴, 서빈백사)가 손꼽힌다. 우도팔경에는 들지 않지만 하고수동 해수욕장과 돌깐이 해안도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다.

또한 우도는 영화 ‘시월애’, ‘인어공주’를 촬영한 장소로서 서정적인 제주 섬마을 풍경과 아늑한 풀밭의 정취, 푸른 제주바다와 맞닿은 하얀 백사장 풍경이 무척 인상이다.

우도는 밤 풍경이 유난히 아름다운 곳으로, 우도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상쾌한 바닷바람과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자전거로 2~3시간만 달리면 섬 전체를 샅샅이 둘러볼 수가 있다는 점도 우도만의 매력이다.

주요 농산물은 고구마, 보리, 마늘 등이 생산되고, 부근 해역에서는 고등어, 갈치, 전복 등이 많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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