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해룡면 와온항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한 ‘2020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 총 14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와온~화포 잇는 순천만 해양관광 블루벨트를 조성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는 화포항이 지난 2019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와온항이 또다시 선정돼, 국비 100억, 도비 13억, 시비 29 등 총 14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와온항 어촌뉴딜300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에 걸쳐 추진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해룡면 와온항은 연간 500만 명이 다녀가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습지와 인접해 있고 노을 명소와 새꼬막 특산지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곳으로, 자연경관, 수산자원 등 풍부한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어촌의 혁신 성장에 필요한 기본적 인프라와 관광 콘텐츠가 부족했다.
그러나 이번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돼, 관광 특화시설 개선하고, 어촌 필수 기반시설 확충으로 어촌 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순천만국가정원 및 습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와온항을 방문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와온마을 신맹철 이장은 “그동안 공동작업장이 없어 어구‧어망 등을 해안가 도로변에서 작업하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인해 생명의 위협과 교통체증 등 관광객들과 잦은 민원이 발생했다”며“이번 어촌뉴딜사업으로 와온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일시에 해소되면서 관광객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나 어민 소득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