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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세계유산 등재 실천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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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세계유산 등재 실천방안 모색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9.12.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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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 국제학술심포지엄 열려

강원도, 경기도, 문화재청은 ‘DMZ, 냉전에서 평화로(From the Cold War to Peace)’를 주제로 비무장지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지난 1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DMZ’ 세계유산 등재 실천방안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심포지엄을 계기로 강원도와 문화재청․경기도는 내년부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단계인 잠정목록 등록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반도 비무장지대와 비슷한 유산을 보유한 독일, 헝가리와 베트남의 세계냉전 유산 등 국제적 사례를 살펴봤다. 사례로는 ▲독일의 그린벨트 30년: 뛰어난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 보존활동의 성과와 미래(카이 프로벨, 독일 자연보호연맹 보존부 총책임자), ▲ ‘베트남 중앙 DMZ로부터 고도 후에시까지의 관광을 위한 링크 개발’(응유엔 판 푹, 베트남 투아 티엔 후에 도립관광국), ▲헝가리 냉전 유적지의 문화적 활용(이스트반 바르가, 헝가리 국립연구소 및 육군박물관 컨설턴트) 등이 소개됐다.

또 ▲‘한반도 DMZ에 대한 인식은?’(손기웅 한국DMZ학회), ▲‘기억의 장소로서의 DMZ:미래에 대한 예술적 상상력’(김선정, 광주비엔날레재단), ‘세계유산의 관점에서 본 DMZ’(최재헌, 건국대학교) 순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후에는 ‘냉전유산의 국제사례와 한반도 DMZ의 세계 유산적 가치탐구’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냉전으로 분단된 아픔의 땅 강원도가 평화와 생명을 잉태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민족유산의 평화적 활용과 공동의 번영에 기여하고자 중앙부처 등과 협력하여 ‘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경기도, 문화재청 등 세 기관은 이번 심포지엄에 앞서 지난 7월 11일에 비무장지대의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도 유네스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무장지대의 세계평화지대화를 천명한 바 있다.

<사진,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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