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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문체부 예산 ‘역대 최대 규모’...올해보다 9.4% 증액된 6조4,803억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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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문체부 예산 ‘역대 최대 규모’...올해보다 9.4% 증액된 6조4,803억원 확정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9.12.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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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실감콘텐츠 전시공간 마련 하는 등 실감콘텐츠 투자로 혁신기반 마련
문화도시 및 관광거점도시 조성 통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본격 시동
한규 콘텐츠 전세계 확산으로 한국 관광 매력 전해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6조 4,803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문체부 출범 이래 최초 6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이는 올해(5조 9,233억 원) 보다 9.4%(5,570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문체부는 이같은 내년 예산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심의·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을 내년 효율적으로 집행, 문체부는 우리 문화의 역량을 혁신적으로 키우고, 가까운 일상에서 누리는 여가문화 확산하는 동시에 한류콘텐츠를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거점도시 본격 육성하는 것은 물론 한류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전용 공연장과 체험구역을 조성한다. 또 방한 외국 관광객들이 실감나게 우리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광화문에 실감콘텐츠 전시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관광시설 현대화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관광산업 융자 지원에도 나선다.

문화·체육·관광 혁신성장 위해 ‘실감콘텐츠’에 과감하게 투자

특히 문체부는 혁신성장을 위해 4차 산업혁명, 5세대 통신(5G) 시대에 각광받는 ‘실감콘텐츠’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실감형 콘텐츠 산업 육성에 올해(261억원)보다 무려 233.3%(609억원)나 많은 870억원의 예산읠 확정했다. 실감형 콘텐츠 제작지원에도 올해보다 33.9% 많은 253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대표 명소인 광화문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홀로그램 콘텐츠를 제작 전시할 ‘전시공간’ 조성을 위해 400억원의 예산을 신규로 책정했다. 실감형 콘텐츠 전시공간 조성이 완료되면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 문화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외래 관광객 유치 위해 한류 확산 위한 콘텐츠 예산 증액

한류가 연관 산업 성장을 가져오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판단, 한류 확산을 위한 국내 콘텐츠 관련 예산도 대폭 증액한다.

우선 국내 콘텐츠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영화·만화·패션 등 분야별 해외 진출을 준비·진입·성숙 단계별로 323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올해(132억원)보다 144.7% 증가한 액수다. 한류 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 개발을 위해 신규로 60억 원의 예산을 책정한다.

특히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류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전용 공연장과 체험구역 조성을 위해 241억원이 투입된다.

한국 대중음악(케이팝) 공연을 가상현실로 즐기고 한류 연예인과 증강현실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구역 조성을 위해 올해(12억원)보다 483.3% 많은 70억원이,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최첨단 공연 구현이 가능한 한국 대중음악(케이팝) 전용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지는 공사에 171억원이 신규로 투입된다.

관광거점도시 육성 및 관광산업 지원으로 관광경쟁력 강화

외국관광객 유치 확대 및 역량 있는 관광 기업의 성장을 지원 등을 통해 관광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거점도시’ 본격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1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내년 1월 말경 경쟁력 있는 광역시 1곳을 ‘국제관광도시’로, 잠재력과 일정한 기반을 갖춘 시·군·구 4곳을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하여 5년간 집중 지원한다.

또 시설 현대화와 서비스 향상시키기 위해 관광기업에게 시설·운영자금 융자 지원을 위한 예산 5,500억원을 책정했다.

▲관광사업 창업지원 및 벤처육성에 515억원을, ▲DMZ 생태·평화 관광 활성화를 위해 151억원 ▲케이스타일 허브(K-Style Hub) 운영에 70억원, ▲관광 거대자료(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5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2020년 국내외 주요 행사를 적극 지원, 한국관광매력을 전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10월에 개최되는 두바이 엑스포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는데 50억 원을,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 문화행사에 34억원을 투입, 전 세계에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지역관광·문화 활성화 위해 문화도시 조성

지역관광·문화 활성화 위해 문화도시 조성에 100억원위 신규 예산을 책정했다. 지난 2018년에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 대구, 부천(경기), 원주(강원), 청주(충북), 천안(충남), 남원(전북), 포항(경북), 김해(경남), 서귀포(제주), 영도구(부산) 등 10곳이 문체부로부터 예비 사업 실적을 평가받고, 올해 12월에 5~10개 내외의 문화도시가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최종 지정된 문화도시들은 지역의 고유문화를 활용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을 문화적으로 재생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15개소),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11개소)도 확대·운영을 위해 444억 원을 지원, 지역콘텐츠 기업을 육성하고 콘텐츠 산업을 전국으로 확산시킨다.

이외에도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일상을 위해 문화·여가활동 향유기반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작은 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에 72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에 2,553억원 ▲국민 개인별 체력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국민체력인증에 187억 원(75개소) 등의 예산을 확정했다.

통합문화이용권(1,033억 원)의 지원금액을 1인당 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인상하고, 스포츠강좌이용권(277억 원)의 지원기간을 기존 6~7개월에서 8개월로 늘린다.

내년 ‘연극의 해’를 맞아 연극박람회, 명품연극 공연, 국제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지원을 위해 21억원,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전시 및 공연을 위해 26억원의 예산도 투입된다.

문체부는 내년 세출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해 경제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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