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 속 낭만이 현실로 재현되는 곳,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연말 낭만여행을 떠나보자. 각 도시와 마을들이 축제 장식들로 꾸며지고, 크리스마스 마켓들이 형성돼 독일 낭만 겨울여행을 부추긴다. 광장과 성 안뜰에 줄지어 있는 작은 오두막과 상점들에서는 진저브레드와 따뜻한 와인 글류바인의 달콤한 향기가 감돌고, 반짝이는 불빛아래에서 합창단들의 아름다운 선율이 여행자를 매료시킨다.

* 브레멘 크리스마스 마켓
한자무역 도시 ‘브레멘’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브레멘 시청과 유네스코 문화유산 롤랜드 동상 주변에서 11월 25~12월 23일 펼쳐진다. 역사적인 뵈트허거리, 브레멘 음악대 동상이 있는 광장과 베서 강 주변에서도 불빛들이 반짝인다. 또 중세 시대 한자 무역 도시 모습을 재현한 ‘슐라흐테-자우버 마켓’도 눈길을 끈다.
* 슈투트가르트 크리스마스마켓

3세기가 넘는 전통을 지닌 슈투트가르트 크리스마스 마켓은 매년 3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크리스마스 원더 랜드. 이 시기 볶은 아몬드의 향기와 뜨거운 펀치 칵테일이 여행자를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에 취하게 한다. 칼스플라츠, 쉴러플라츠와 막트플라츠 광장 등에서 11월 27일~12월 23일 만나볼 수 있다.
* 하이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하이델베르크 역사적인 구시가지 전체를 가로질러 형성되는 크리스마스 마켓(11월 25일~12월 22일)에는 6개 광장에서 140개 이상의 상점들이 들어서고 간식, 아이스 트레인과 겨울 숲 등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막트플라츠 광장 중심의 큰 통에서 제공되는 글류 바인(따뜻한 와인) 한 잔 마시며 하이델베르크의 고풍스러운 전망을 감상해보자.
*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

프랑크푸르트 시내 10개의 교회에서 동시에 50개의 종소리가 울리면 프랑크푸르트의 크리스마스 시즌(11월 25일~12월 22일)이 본격 시작된다. 뢰머 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프랑크푸르트 스카이라인이 반짝이고 사과 사이다가 계피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슈태델 박물관에서는 반 고흐 전시회도 감상할 수 있다.

*하노버 크리스마스 마켓
하노버 크리스마스 마켓은 하노버 중앙역 밖 리스터 밀레 보행자 구역과 구 시가지의 막트킬셰 교회 주변에서 11월 25일~12월 22일 열린다. 하노버 역사박물관 주변에서는 핀란드 크리스마스 마을과 중세 시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 독일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