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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지고지순한 사랑 테마로한 ‘변강쇠·옹녀 테마파크’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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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지고지순한 사랑 테마로한 ‘변강쇠·옹녀 테마파크’ 조성한다!
  • 이철진 기자
  • 승인 2019.12.05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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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강쇠·옹녀 테마파크 조성 용역 보고회 4일 개최

판소리 6마당 중 하나인 ‘변강쇠전’의 무대인 함양군이 변강쇠와 옹녀의 왜곡된 인식을 바로 잡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테마로 한 ‘변강쇠·옹녀 테마파크’ 공원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함양군은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변강쇠와 옹녀 테마파크 조성 타당성과 기본구상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4일 진행된 변강쇠·옹녀 테마파크 조성 용역 보고회
4일 진행된 변강쇠·옹녀 테마파크 조성 용역 보고회

이번 보고회에 앞서 김진윤 문화관광과장은 “전래되는 판소리 6마당 중 변강쇠가의 무대가 바로 함양으로, 변강쇠전에는 성(性)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그 시절 우리 민초들의 삶과 강쇠와 옹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는 변강쇠전이 80년대 영화 ‘변강쇠’로 인해 왜곡됐다는 점이 함양으로서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변강쇠전에 대한 기본적인 시각을 왜곡적으로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용역은 타당성 용역으로 가장 기본적인 사업 추진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방향성을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함양군 측은 가루지기타령(일명 변강쇠가)에 등장하는 ‘등구 마천’은 함양군 마천지역으로, 변강쇠와 옹녀 부부가 살던 곳이 함양임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등구’는 마천면 등구마을 일대를 지칭하고, ‘마천’은 마천면 덕전리 가흥리 군자리 일대를, ‘백모촌’은 마천면 백무동의 옛 명칭이기 때문이다.

테마파크, 변강쇠·옹녀 스토리로 개발!

이날 용역 보고회에서는 테마파크 조성 타당성과 기본 구상에 대해 상세히 설명됐다.

용역보고회에 따르면 군은 ‘변강쇠가’의 재해석 및 변강쇠·옹녀 스토리로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한 차별화 관광콘텐츠인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테마파크를 ‘음양테마존’, ‘하트테마존’, ‘오감테마존’ 등 3개의 테마로 구성한다. ‘음양테마존’에는 성테마문화관과 가묘조형물, 공연장 등이 들어서고, ‘오감테마존’에는 힐링 및 편의시설이, 그리고 ‘하트테마존’에는 체험공간과 트래킹 코스가 만들어진다. 변강쇠와 옹녀의 이야기를 담은 축제도 테마공원에서 개최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특히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된 과다한 사업비는 공원조성 부지면적의 법적 허용 최대 건폐율인 20%를 적용해 산정한 것으로, 이번 보고회에서 도입시설 건축공사비를 기준으로 산정한 결과 총사업비는 139억원으로 도출됐다.

변강쇠 옹녀 테마공원 예정지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오도재부터 지리산제일문 지안재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코스로, 향후 테마공원 조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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