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2년 반, 정부의 중소기업근로자 8만 명 휴가 지원으로 국내여행 일수가 증가하는 등 국내 관광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문재인정부 2년 반 동안의 관광 분야 정책성과’다.
정부는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 지원’ 제도 도입와 휴가지원자 수를 지난해 2만명에서 8만명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참여자 중 ‘계획에 없던 여행을 다녀온 휴가자’ 비율이 54%에 달한다. 이 제도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332억 5천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36억 9천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문체부는 평가했다.
또 문재인정부 들어 ‘디엠지(DMZ) 평화의 길’ 3개 구간(고성, 철원, 파주)을 개방해 70년 만에 국민들이 비무장지대를 직접 방문할 수 있게 된 것도 관광 정책 분야의 중요한 성과로 꼽았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의 과제에 집중하겠다”며 외래 방한객 다변화 및 지역 관광 활성화, 국민의 국내여행일수 증가, 관광경쟁력 강화 등의 향후 목표를 제시했다.
이외에 문화 분야 성과로는 우리나라 국민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처음으로 80%를 돌파했다. 국민 10명 중 8명은 1년에 한 번 이상 문화예술 행사를 즐긴 것이다. 또 주 1회, 30분 이상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도 62.2%에 달했다. 전반적으로 문화를 즐기고 소비하는 국민이 늘어났다.
또 콘텐츠산업 분야에서는 실감콘텐츠 국내생산액이 2년 만에 약 133% 증가하는 등 콘텐츠산업 규모가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7위를 차지했다. 콘텐츠 산업은 수출액이 2년간 58.9% 대폭 성장했고 매출액은 12.3% 증가, 종사자 수도 3.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