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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 전봇대 예술 입고 관광객에게 고유문화 매력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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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 전봇대 예술 입고 관광객에게 고유문화 매력 전한다!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9.11.20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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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프로젝트 ‘할리기’ 통해 사이판·티니안·로타 220개 전봇대 예술작품으로 승화

마리아나 제도 속 콘크리트 전봇대가 예술작품으로 변해 마리아나 고유의 차모로, 캐롤라이나 문화 매력을 관광객들에게 전한다.

이는 북 마리아나 제도(NMI)의 특별 예술 프로젝트 ‘할리기(Haligi)’의 일환으로, 할리기는 ‘기둥’을 뜻하는 말로, 마리아나제도는 전봇대(기둥)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지난 7월부터 시작해 사이판·티니안·로타 등 마리아나 3개의 섬에 총 220개 전봇대를 예술 작품으로 장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사이판 30개, 로타 11개 등 총 44개의 전봇대가 예술작품으로 변했다. 전봇대의 그림은 마리아나 고유의 차모로, 캐롤라이나 전통 문화만을 주제로 하고 있다.

사이판 파파고 지역의 전봇대
사이판 파파고 지역의 전봇대

현재 예술작품 전봇대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사이판에서는 비치 로드(Beach Rd.), 페일 먼시그너 게레로 로드(Pale Msgr. Guerrero Rd.), 에어포트 로드(Airport Rd.), 아이사 드라이브(Isa Drive)에서 프로젝트 전봇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로타에서는 피나탕 공원(Pinatang Park), 타타촉 해변(Tatachok Beach), 테테토 해변(Teteto Beach), 구아타 해변(Guata Beach)에서 찾을 수 있으며, 티니안에서는 존스 해변(Jones Beach), 브로드웨이(Broadway), 산 호세(San Jose), 마르포 하이츠(Marpo Heights)와 캐롤라이나 하이츠(Carolinas Heights) 등이다. 전봇대가 세워져 있는 각각의 구역은 바다, 역사•문화, 꽃, 자연 등과 같이 각각의 지정된 테마를 선보인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주지사 부인인 디안 토레(Diann Torres)는 “마리아나의 언어와 문화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우리의 섬들을 멋지게 장식하고 싶었다”며 “작품이 그려진 전봇대 앞을 지나치는 모든 사람들이 마리아나 현지의 예술을 감상한 후, 그들의 삶 속에서 보다 더 큰 희망, 즐거움,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이판 파파고 지역의 전봇대
사이판 파파고 지역의 전봇대

마리아나 관광청(MVA, Marianas Visitors Authority)의 매니징 디렉터 프리스칠라 M. 이아코포(Priscilla M. Iakopo)는 “프로젝트 할리기를 통해 행복과 영감을 전파하는데 일조해 준 모든 자원 예술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여전히 작업을 기다리는 많은 전봇대들이 남아 있고 할리기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기를 희망하거나 추가 정보를 문의하는 모두에게 참가를 격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진행될 할리기 프로젝트에는 11세 이상이면 부모의 동의와 감독 하에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할리기 지원서와 제출용 작품에는 반드시 차모로와 캐롤라이나 문화에 대한 설명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한편, 현재까지 할리기 프로젝트에는 지역 예술가와 로타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디안 토레스 여사 재단(Lady Diann Torres Foundation), 마리아나 방문객 당국(MVA), 그리고 기타 정부기관과 로타 시장 사무소(Rota Mayor’s Office), 티니안 시장 사무소(Tinian Mayor’s Office), 티니안 시의회(Tinian Municipal Council) 등 관광 협력사들이 함께 진행했다.

추가 후원으로는 연방 공기업(Commonwealth Utilities Corp.), 타시 투어(Tasi Tours), 사이판 로터리 클럽(Rotary Club of Saipan), 교정부서(Dept. of Corrections), 홍예 하드웨어의 프랫 & 램버트 그림 단체(Pratt & Lambert Paints by Hong Ye Hardware Hardware)가 있다.

 

<사진-마리아나 관광청 한국 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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