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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단경왕후 능 ‘양주 온릉’ 14일 첫 시범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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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단경왕후 능 ‘양주 온릉’ 14일 첫 시범 개방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9.11.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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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시설보호구역 안에 있어 그동안 비공개 관리
양주 온릉
양주 온릉

7일의 왕비의 주인공 중종의 첫 번째 왕비 단경왕후(端敬王后, 1487~1557) 능인 ‘양주 온릉(楊州 溫陵, 사적 제210호)’이 오는 14일 일반인에 첫 시범 무료 개방된다.

양주 온릉은 군사시설보호구역 내에 있어 접근성과 관람환경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그동안 비공개로 관리해왔다.

능의 주인공인 단경왕후는 제10대 임금 연산군의 처남 신수근의 딸로, 1506년 중종반정으로 왕비가 되었으나 신수근이 중종반정을 반대하였다는 이유로 7일 만에 폐위됐다. 1557년(명종 12년) 세상을 떠나자 친정 거창신씨 선산에 모셔졌는데, 사후 182년 만인 1739년(영조 15년)에 왕비로 복위되면서 능의 이름을 온릉이라고 정하고, 형식도 능에 걸맞게 정자각과 석물 등을 배치한 현재의 모습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양주 온릉
양주 온릉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시범 개방 결과를 토대로 관리사무소, 역사관 건립 등 온릉의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추가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제반 여건들을 꾸준히 보완하여 전면 개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온릉 개방을 위해 양주시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주변에 온릉의 편의시설(화장실‧주차장) 설치를 위해 관할부대와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해 관행적인 규제 해결에 나섰으며, 시범 개방과 동시에 문화재 안내 해설사를 배치해 안내 해설도 제공한다.

양주 온릉
양주 온릉

<사진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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