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7:36 (금)
김영록 전남지사, 신안 하의도서 ‘블루 투어’ 구상
상태바
김영록 전남지사, 신안 하의도서 ‘블루 투어’ 구상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9.11.11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큰 바위 얼굴
큰 바위 얼굴

전남 신안군 하의도가 남해안의 기적을 일구는 블루 투어중심지로 재탄생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혁신성장 전략 가운데 하나인 블루 투어의 큰 그림 구상을 위해 지난 9일 신안 하의도 한반도 평화의 숲 대상지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 등을 살폈다.

신안 하의도는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어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평화의 섬으로 불린다.

지난 1999년 종친들이 중심이 돼 복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와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후광리 생가 부근 35에 하의테마파크가 조성돼 있다.

이에 전남도는 블루 투어선도사업으로 아시아 평화의 성지인 하의도를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의 숲 조성을 위해 신안군과 지난 9월부터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2020년 시범사업에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김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리고 보전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하의도 섬 곳곳을 스토리텔링 숲길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훼손된 난대 숲도 복원해 전남의 난대 숲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9일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주변의 난대숲 복원지와 평화숲을 둘러보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9일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주변의 난대숲 복원지와 평화숲을 둘러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생가 주변 뒷산의 방치훼손된 숲을 난대상록수림으로 복원해 경관숲을 조성하고, 생가 앞 광장에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후광 평화광장 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후광 평화광장 정원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물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하는 기념관을 추진한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린 시절 수학했던 덕봉서당에서 섬 반대쪽에 위치한 큰 바위 얼굴까지는 스토리텔링 숲길인 하의 모실길을 조성해 소년 김대중을 기억하는 추억의 길을 만든다.

하의도에 큰 바위 얼굴을 닮은 귀인이 탄생한다는 전설이 있는 큰 바위 얼굴 주변에는 서해 일몰을 감상하는 바다 전망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한반도 평화의숲 구상에는 김농오 목포대 교수, 박석곤 순천대 교수, 송태갑 광주전남연구원 박사, 이병진 디윅스앤컴퍼니 대표가 함께 해 하의도를 아시아의 평화 성지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영록 도지사는 현장을 둘러보며 전남은 바다, , 하늘, , 바람 등 청정 블루 자원의 보고로, 이 가운데 하의도는 김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평화의 성지라며 현장 구상에서 논의된 의견을 2020년 시범사업 계획에 반영해 하의도를 남해안의 기적을 일구는 블루 투어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국 섬의 65%가 위치하고 있으나 섬 지역 대부분 숲이 훼손돼 있어 이를 생태적으로 복원하기 위한 경관 숲을 조성, ‘블루 투어관광기반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서남해안 섬숲 복원사업 10개년 계획을 세워 4천여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