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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여름에만 즐기나요? 늦가을·겨울 서핑도 인기!..양양 사계절 서핑거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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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여름에만 즐기나요? 늦가을·겨울 서핑도 인기!..양양 사계절 서핑거점 마련
  • 이철진 기자
  • 승인 2019.11.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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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인구·하조대·설악해변 등 주말 평균 1,500명 몰려

복잡한 여름 서핑을 피해 한적해지는 늦가을, 초겨울 사이 서핑을 즐기려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난 주말 양양 서핑해변에는 서퍼들로 북적였다. 예년 같으면 피서철과 단풍철이 지나면 을씨년스럽게 썰렁하던 해변이 최근 들어 주말이면 긴 보드를 머리에 이고 높아진 파도를 타기 위해 해변으로 향하는 서퍼들이 몰리며 새로운 해변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것. 초겨울 파도 질도 좋아 서퍼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이에 양양군은 비수기인 초겨울 주말 평균 1,500여명의 서퍼들이 몰리자, 서핑성지로 불리는 현남면 죽도‧인구해변과 서핑전용해변으로 유명한 현북면 중광정리 서피비치, 강현면 설악해변 등으로 3개 지역에 걸쳐 사계절 서핑거점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서핑전용해변인 현북면 중광정리 서피비치는 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서핑 활성화를 위해 서핑해변을 개방할 예정이다. 서핑강습은 하지 않지만, 장비를 빌려 자신에게 맞는 코스에서 파도를 탈 수 있다.

‘가장 남기고 싶은 해변 포토 존’으로도 유명한 서피비치는 서핑을 하지 않더라도 카리브해의 낭만적인 해변 풍경을 연출하는 시설들이 다수 설치돼 있어, 겨울해변을 느끼려는 관광객들까지 찾고 있을 정도로 겨울해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게다가 서퍼들이 몰리며 이맘때면 비수기로 접어들어 침체를 겪던 죽도‧인구‧하조대‧낙산 등 해변 상권도 살아나 활기를 띄고 있다. 이달 서핑해변에는 주말이면 61개 서핑 숍이 문을 닫지 않고 운영에 나선 것. 양양군서핑연합회도 겨울서핑 활성화에 발맞춰 가장 넓은 낙산해변에서 서핑 숍을 임대해 영업하면서 그동안 겨울이면 썰렁했던 낙산지구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겨울해변의 이용률이 예년에 비해 30∼40% 높아지자, 양양군도 실시간 서핑해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앱(wsb)을 홍보하며 서피객들의 편의증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양양군은 그동안 겨울철이면 비수기로 분류돼 방치되던 해변의 화장실 개방과 함께 온수기도 작동시키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최상균 해양레포츠담당은 “올해 주요 해변이 비수기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주말이면 많은 서퍼들이 몰려 겨울서핑을 즐기고 있어 사계절 관광인프라 확충을 구상하고 있다”며 “동해안에서 처음으로 겨울서핑을 시작한 양양군의 서핑활성화 정책이 그동안 여름 피서철에만 집중되던 해변문화를 사계절 관광인프라로 견인하며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양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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