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흠뻑 물든 덕수궁 돌담길 걷고 음악 향연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 만끽하며 가을 추억을 쌓아보자. 덕수궁 돌담길 음악회가 오는 8일 낮 12시15분~1시 돌담길에서 열려 가을 서정을 전한다.

이번 음악회는 막혀있었던 덕수궁 돌담길 70m 구간이 덕수궁 안쪽 보행로로 연결돼, 이젠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된 것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이번 음악회는 정관헌 옆에 마련된 무대에서 펼쳐진다.

음악회에서는 10년간 함께 합을 맞추며 아름다운 화음을 자랑하는 재즈 연주단 ‘판도라’가 가요, 광고음악, 영화음악 등 우리의 귀에 친숙하면서도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매직 아티스트 ‘송승호’의 흥미진진한 마술 공연도 흥미를 유도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음악회에서 재미있는 마술공연과 흥겨운 음악회를 감상하고, 온전히 연결된 덕수궁 돌담길도 걸으면서 마음을 차분히 정리해보는 휴식의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걷기 좋은 명소인 덕수궁 돌담길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알찬 공연을 꾸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하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