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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공화국 창립 96주년 행사서 한-터키 경제·문화·인적 교류 우호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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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공화국 창립 96주년 행사서 한-터키 경제·문화·인적 교류 우호 다져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9.11.04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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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터키대사관 주최 터키 국경일 행사 10월 28일 성료
터키 방문 한국인 20만명 돌파 전망
1,326년 오스만 제국 점령 재현한 ‘전통 부르사 검무’ 눈길

터키공화국 창립 96주년(10월 29일)을 기념한 ‘터키 국경일(Republic Day) 행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려, 한국-터키 양국의 정치·경제·문화·인적 교류 지속 발전을 꾀하고 유대감을 돈독히 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주한 터키대사관을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에르씬 에르친(H.E. Ersin Ercin) 주한 터키대사관을 비롯해 Ercument Yilmaz(에르주멘트 일마즈) 부르사 관광 홍보부 이사 등 터키 현지 담당자 및 귀빈,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르씬 에르친(H.E. Ersin Ercin) 주한 터키대사

이 자리에서 에르씬 에르친 주한터키대사는 “터키 공화국은 1923년 10월 29일 아타튀르크(Kemal Atatürk)에 의해 설립됐으며, 올해로 96주년을 맞는다”며 ‘제96회 터키공화국 선포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서양과 동양을 잇는 터키는 NATO회원국이자 유럽 평의회 회원국인 터키는 유럽 대서양 안보와 법률 체계의 강력한 기둥 중 한 국가로 성장했다”며 “형제 국가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기원한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이에 대한민국 외교부 장재복 공공외교대사는 “터키는 근현대사의 숱한 도전을 극복하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역사 중심 국가로 성장했다”며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유산을 이어 공화국 수립 100주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한 “한국과 터키 양국은 알타이어를 비롯해 문화, 정서에서 형제처럼 닮은 것이 많다. 이러한 유사점과 한국전쟁 파병, 1957년 수교 체결 이래 양국관계는 눈부시게 발전하며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방면의 경제분야 협력 확대는 물론, 인천-이스탄불 직항이 주 22회 운항을 기반으로 터키 방문 한국인이 2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양국의 문화와 인적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교류활성화를 통해 양국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터키 부르사 지역의 전통 검무팀의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부르사의 검무는 오스만 제국이 1,326년에 부르사를 점령하는 장면을 재현한 춤으로 오스만 제국의 군복을 입은 남성 무용수가 창과 방패가 부딪치는 소리만으로 춤 무대를 완성하는 공연으로, 별다른 배경 음악이 삽입되지 않는 공연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터키 부르사 지역 전통검무

이와 함께 행사장 내에는 대사관 주최로 부르사 홍보 부스가 별도로 마련, 부르스의 매력을 전했다. 이스탄불, 앙카라, 이즈미르 다음 네 번째로 큰 도시이자 이스탄불 근교도시인 ‘부르사’는 약 35년(1,326~1,361년)간 오스만의 수도였던 곳으로,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특히. 지난 2014년 6월 부말르크즉 마을이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됐으며, 대표 관광지로는 랜드마크 울루자미(Ulu Cammi) 사원, 고고학 박물관(Bursa archaeology Museum) 등이 있다.

부르사 홍보부스에서는 부르사 현지에서 활동 중인 타일 아티스트가 참석해 타일 제작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타일 생산지로 유명한 부르사에서는 파란색 타일로 지어진 건물을 쉽게 볼 수 있어, 푸른색이라는 뜻의 ‘예실(Yesil)’로 부르사를 칭하기도 한다.

부르사 현지에서 활동 중인 타일 아티스트가 이번 행사에 참석해 타일 제작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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