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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 속 관광중심지로 발돋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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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 속 관광중심지로 발돋움할 것”
  • 조민성 기자
  • 승인 2010.01.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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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제주도지사 인터뷰

- 정 환경 활용, 다양한 녹색체험 관광상품 개발

- 해양과학관 건립 등 해양관광 도시 인프라 구축

‘2010~2012 한국방문의 해’의 첫해인 2010년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한국방문의 해’행사에 맞춰 정부는 ‘관광대국’으로서 힘찬 도약과 함께, 관광객 천만시대를 기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 관광의 1번지’인 제주도는 ‘2010년 한국방문의 해’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지난해 관광객 600만 시대를 열었고, 올해도 관광객 670만 명, 관광수입 3조 원 시대를 목표로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만나 지난해 관광분야의 성과와 올해의 관광정책 및 비전 등을 들어봤다.


관광객 600만 시대를 열었는데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신종플루 확산 등 악재요인에도 불구,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로 지난 11월 30일까지 관광객 601만3000명(내국인 543만명 외국인 58만3000명)을 유치했다.

전년대비 11.2%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2009년도 유치목표인 ‘관광객 600만명 시대 개막’을 1개월 앞서 달성, 제주관광 역사의 새로운 장을 활짝 열게 됐다.

이는 우리와 비슷한 여건의 국제적 ‘섬’관광지인 일본의 오키나와, 인도네시아의 발리 등에서는 올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데 반하여 이루어낸 성과로서 제주 관광의 저력을 보여준 획기적인 일로 평가된다.

관광수입도 2조7000억원을 상회하면서 제주자치도 총생산의 27%차지하고 있어, ‘관광산업이 제주자치도의 생명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관광분야 성과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2일까지 아세안 11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 제주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했으며, 품격높은 관광도시, 국제회의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제주관광공사 내국인면세점 개점 및 종합안내시스템 기능을 갖춘 웰컴센터 준공으로 제주관광 통합마케팅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에 역점 추진할 관광정책은

새해에는 관광객 670만 명(내국인 600만 명, 외국인 70만 명), 관광조수입 3조원 시대를 목표로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제주는 세계속의 관광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최근의 관광트렌드에 맞는 녹색체험, 레저스포츠 상품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0년도에는 녹색관광을 주도하는 ‘저탄소 녹색관광정책’을 추진하여 지속 가능한 관광발전의 토대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조아래 중문관광단지 Green No.1, 가파도․우도 탄소 Zero화 추진, 자전거트래킹 코스개발 등 녹색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제주관광발전에 걸림돌로 지적되어 온 바가지요금, 송객수수료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관광진흥 전략보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관광객 대상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우수관광사업체 지정제도’도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생태자원 등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새로운 체험형 소재를 발굴하고 전통적․문화적 요소가 가미된 콘텐츠 및 체험프로그램을 제주대표축제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관광객전용 카지노 도입을 비롯해 신공항 건설, 한라산케이블카 설치 등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감은 물론 제주영어교육도시, 휴양주거단지, 첨단과학기술단지, 제주헬스케어타운 등의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관광객 유치 전략은

내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서 2009년도 히트상품 10선에 오르고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을 몰고 온 ‘제주올레’ 관광상품을 더욱 활성화함은 물론 세계자연유산 등 청정 환경을 활용 관광객들 기호에 맞는 다양한 녹색체험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부가가치가 높은 FIT관광객, 골프, 레저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여성, 어린이, 마니아 층 대상 마케팅을 집중하고 각종 회의 유치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국제항공노선의 안정화 및 전세기 상품개발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시책 추진, 무사증제도의 안착화, 접근경로 다양화를 위한 국제크루즈관광객 유치 마케팅 등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이와 함께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등 MICE를 비롯하여, 해양레저관광, 의료 분야 마케팅과 드라마, 영상 및 문화콘텐츠 기반조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적 해양관광산업 거점 조성 계획은

제주는 63개의 도서와 253㎞의 해안선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갖춘 지역이며, 청정한 해안지대 및 도서지역을 포함한 해양이 수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에서는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 또 해양관광의 중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공공 요트계류장을 시설하고 요트인구 저변확대에 힘쓰겠다. 요트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요트학교를 개설․운영할 것이다.

또 2011년까지 1,873억을 투자하는 제주외항 2단계 공사를 완료하여 8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한 전용선석을 마련하고, 2012년까지 1,226억원을 투자해 세계적인 해양과학관을 건립하는 등 국제적인 해양관광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료관광 활성화 마케팅전략 및 실행방안

우선 주요타깃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합동설명회 개최 및 의료관계자 초청 팸투어, 현지 시장조사에 나설 계획이며,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통역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하여 언어소통 문제를 해소하겠다.

또 국내․외 선진 의료관광 기술 및 성공 사례를 파악할 수 있는 워크숍 개최 등 발전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행정과 지원기관, 의료기관, 의료관광유치업자 등의 역할 분담을 통해 일원화된 의료관광발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마지막으로 환자유치와 의료관광활성화를 지원하는 제주 의료관광 지원협의회를 구성할 것이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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