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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우리네 춤사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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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우리네 춤사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1.09.15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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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탈문화의 寶庫 안동서 9월 30일 ‘얼쑤~’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명실 공히 ‘세계 탈문화의 메카’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명예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있다.

올해로 14번째 맞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9월 30일 ‘축제, 왕이 되는 마법!’을 주제로 막이 올라 10월 9일까지 신명나는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중국과 인도, 러시아,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세계 15개국 탈춤공연단도 함께 어우러져 이국적인 공연을 펼치게 된다.


또한 지난해 관광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탈랄라 댄스’의 6가지 동작(어깨춤, 주지춤, 중춤, 이매춤, 할미춤, 초랭이춤) 중 대표적인 동작 세 가지를 선정, 축제 공식댄스로 정하고 신명나는 퍼레이드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가 한국 속의 가장 한국적인 도시에서 세계 속의 탈문화 중심도시’로 새롭게 각인되고 있다.


탈로 만들어가는 열흘간의 신명과 열정

지구촌 탈춤축제의 정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탈’은 세계인의 보편적인 문화코드다. 세계 어디를 가나 탈을 쓰고 ‘덩~실 덩~실’ 춤을 추는 민족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한국의 탈은 예서 한발 더 나아가 그 옛날 사회상과 다양한 세태를 고스란히 반영, 비판함은 물론 자신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안동 하회탈 또한 양반 사회의 부조리를 비웃고 비뚤어진 세태를 마음껏 풍자한다. 하회탈은 국내의 많은 탈 가운데 유일하게 국보(제 121호)로 지정된 안동 최고의 전통문화재이면서 우리나라의 탈을 대표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하회탈을 테마로 즐기는 한마당 가면축제로 매년 국내외 관광객 100만 명 이상을 불러 모은다. 이에 힘입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전국최우수축제, 2008년부터는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명예축제로 선정돼 신명을 전해주고 있다.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은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위치를 굳혀가고 있다.

탈을 쓰면 왕이 되는 마법에 빠진다!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은 1997년 10월 1일 처음 막이 올라 오늘에 이르고 있다. 14회째인 올해는 ‘축제, 왕이 되는 마법!’을 주제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 동안 안동 일원과 탈춤공원, 하회마을에서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은 탈을 쓰고 덩실거리는 탈춤꾼과 공연장에 빙둘러앉은 관객이 자연스럽게 한 덩어리가 돼 신명의 축제판을 벌인다는 점에서 여느 축제와 차별화 된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각양각색의 체험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그 중에서 800년의 역사를 가진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재미와 의미가 남다르다.

유명한 반촌(班村)인 하회마을에서 전승돼 온 서민들의 놀이로 서민들의 삶 살이가 그대로 녹아 있고, 탈놀이를 통해 함께 웃고 울며 이야기들을 풀어간다.

세계인과 하나 되어 ‘얼~쑤’ 신바람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안동이야기를 간직한 24종류의 탈을 쓴 안동시민과 다양한 탈을 쓴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퍼레이드, 탈놀이경연대회 등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

이러한 축제프로그램으로는 첫째 축제의 주제를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오브제들이 넘실거리는 축제장이 있다.

이 축제장엔 왕과 관련된 오브제를 군집형, 나열형 등으로 배치해 축제 참여자 모두가 흥과 신명을 느낄 수 있다.

둘째는 안동을 찾은 왕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으로 안동에 몽진온 공민왕과 안동을 찾은 왕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통한 탈극을 선보인다.

셋째로는 단편적인 한 시간 공연에서 벗어나 8개의 외국공연을 다양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버라이어티 퍼포먼스도 계획돼 있다.

그들만의 탈을 만들고 직접 만든 춤을 추는 이들이 경합을 벌일 세계탈놀이경연대회는 지난해 총 80개 팀 610명이 신청해 호황을 누린 바 있으며 올해도 국내·외의 많은 팀이 참여해 탈춤에 신명을 더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탈춤페스티벌에서는 답답한 일상 속에서 일탈을 꿈꾸는 현대인들이 축제를 통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축제에 참여하는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체험부스에서는 탈을 만들어 쓰는 재미에 빠질 수 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축제


축제 기간 안동민속축제도 함께 막을 올린다. 특히 2000년 독일 하노버엑스포의 개막식 초청공연으로 선택되

었던 ‘안동차전놀이’와 여성들의 민속놀이인 놋다리밟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재현, 축제 관광객의 흥을 돋운다.

그 밖에도 삶의 현장에서 유교문화를 전승하는 세계 유일의 향음주례(술을 통해 정신을 다스린다), 유교경전암송, 내방가사, 삶과 죽음의 의례인 ‘한두실 행상소리’, 일과 노래를 함께 한 ‘저전 논매기 소리’ 등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민속행사들이 함께 펼쳐진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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