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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축제’ 울돌목서 9월30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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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축제’ 울돌목서 9월30일 '팡파르'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09.09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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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년 전의 충무공과 만나다'

[투어코리아 = 오재랑 기자] 세계해전사에 길이 빛나는 명량해전 승리를 기리는 ‘명량대첩축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3일간 해남 우수영, 진도 녹진 관광지, 진도대교 등 울돌목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1 명량대첩축제’의 주제는 ‘승리와 평화의 바다 울돌목’이고, 슬로건은 ‘전진하는 명량, 화합하는 명량’으로 정해졌다.

414년 전,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전라민초들이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기적의 승리를 일궈낸 명량대첩을 조명하고, 축제가 지향하는 ‘화합과 평화’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올해 명량대첩 축제도 관광객들의 시선을 확 잡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명량해전 재현’·‘초요기를 올려라’ 등 다양한 볼거리

이번 축제에서 관광객들에게 첫 번째로 즐거움을 선사할 행사는 9월 30일 운영되는 ‘초요기를 올려라’다. 이 행사는 800여개 마을별 깃발로 진도대교를 장식하고 대교 내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풍물과 가장행렬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두 번째 즐거움은 해남, 진도 강강술래 보존회와 함께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명량강강술래’다.

그리고 ‘명량해전 재현’은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복원된 판옥선 2척을 비롯한 판옥선 13척과 왜선 133척이 벌이는 해상전투를 울돌목에서 30여분간 재현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해전에 참가하는 것 같은 감동을 준다.

지난해보다 많은 내용이 보강됐다는 것이 주최측 설명이다. 여기에 승리를 넘어 화합으로 가는 ‘만가행진’은 해전으로 죽은 한·중·일 수군들의 원혼을 달래는 행사로 진도 특유의 장례문화와 결합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축제 특별 이벤트로,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전승을 기념하기 위해 진도대교 내에 23전 23승 도전 체험장이 있으며, 우수영에서는 이순신 학교가 운영된다.

또 가을축제에 맞게 진도 녹진에는 바닷가에 하얀 메밀꽃밭 5만평과 2km 메밀밭 산책로가 조성돼 메밀꽃밭 체험과 메밀밭을 배경으로 한 사진촬영 대회도 개최된다.

명량대첩축제 후원기관이고 충무공 후예인 해군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 해군은 해상퍼레이드에 고속함정을 지원하고, 해군 소속 군악대 공연도 있다. 더불어 해군본부에서는 의장대와 가수, 마술공연 등 홍보단을 파견하고 목포 해양대 학군단 예비장교들이 명량해전 재현을 참관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명량대첩축제의 3대 최고 프로그램인 해전재현, 만가행진, 초요기를 올려라는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축제프로그램으로 관광상품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착실한 준비를 통해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 문화관광축제로 진입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제 운영은 주민 참여형으로 치러지며 특히 프로그램 명품화를 위해 해남, 진도출신 현장 감독제를 운영, 축제 운영의 자립화를 추진하고 전문 공연 프로그램은 최소화했다. 또한 축제용품의 1회성 사용을 자제하고 재활용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축제용품 보관창고 1동을 건축했으며 올해 장군복 등 의복과 소품 16종 1천900여점이 재활용된다.

명량대첩은


1597년 9월, 정유재란 때 조선 수군이 명량에서 일본 수군을 맞아 승리한 해전이다.

13척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수군은 남해바다에서 승리를 거둔 뒤 서해를 돌아 한양으로 진출하려는 133척의 일본 수군을 울돌목에서 맞아 격파하는 대승을 거둔 것이다.

대승의 요인으로는 다양한 종류 함포 보유, 울돌목의 지형을 이용한 이순신 장군의 전략과 병사들의 사기, 그리고 어선과 식량을 스스로 갖고 나와 조선 수군을 도와 싸운 전라도 민초들이었다.

명량대첩은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있던 나라를 구해내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전라남도에서는 명량해전의 승리를 기념하고 충무공 이순신장군과 전라도 민초들의 구국정신을 기리는 명량대첩축제를 울돌목에서 열고 있다.

여행 Tips

◆ 주요행사
- 대표 행사: 해전재현, 23전 23승 전승자 선발, 메밀꽃 사진촬영 대회, 명량스탬프 랠리

◆특산품
농수특산물 판매, 진도·해남 향토식당, 기념품관

◆오시는길
* 자가용- 서해안(목포IC), 남해고속도로 (서순천IC), 경부·호남고속도로(광주-무안 고속도로-목포-축제장)
* 대중교통- 광주, 목포, 순천, 해남 ⇒ 축제장
* KTX 등 열차 (목포역)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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