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노는 나즈막한 언덕에 자리하고, 기차역이 마을 위쪽에 있다. 마을 중심지에 내려 가기 위해서는 특이한 대중교통 수단인 퍼니큘러를 타야 하는 데 5분 정도 타고 내려가면 도시의 작은 광장에 도달한다.
광장에서 뻗어난 여러 작은 골목길 중 비아 페씨나(Via Pessina)는 현지인들의 생활 터전인 시장 골목으로 아주 이색적인 공간이다.
Highlights.
구시가= 아름다운 거리와 부띠끄, 과일 가게, 델리 등이 모여 있어 아기자기하고 달콤한 거리 구경 맛을 느낄 수 있다.
산 까를리노 교회= 티치노 생 건축가 보로미니가 로마에 세운 교회를 루가노 호반에 재현한 것으로 야경이 멋지다.호수와 공원 산책= 호반을 따라 산책하다 공원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해 보자. 호반에 있는 시민 공원에는 지중해 식물과 빛깔 고운 장미가 가득이다.
헤르만 헤세 박물관= 헷세 박물관에는 헤세의 사진들과 그의 유품들이 가득한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헤세가 직접 사용하던 타자기와 각계의 유명인사들, 특히 토마스 만, 프로이드, 융 등에게로부터 온 편지가 그대로 보관되어 있다.헤세를 새롭게 볼 수 있게 해 주는 전시물 중 하나가 그의 그림들. 경쾌한 색채의 집들과 무성한 수풀을 함께 그리기 즐겼던 듯한 그의 수채화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가 얼마나 티치노를 사랑했었는지 느껴질 정도다.
몬타뇰라의 아본디오 성당 앞 묘지에는 그의 묘소가 있다.
가는 방법: 루가노(Lugano) 기차역에서 노란색 포스트 버스를 타고 몬타뇰라(Montagnola) 빠에제(Paese) 정류장에서 하차. 박물관이 있는 토레 까무찌(Torre Camuzzi) 거리까지 헤르만헤세 박물관 표지판을 따라 약 10분 도보로 걸어간다.
개장시간: 3월~10월 오전 10시~ 오후6시 30분
11월~2월 토, 일 오전 10시~ 오후 5시 30분
입장료: CHF 7.5
박물관 홈페이지: www.hessemontagnola.ch
주변 여행지
루가노 교외의 간드리아(Gandria)까지 유람선을 타고 가 보자. 마치 새 둥지처럼 자리 잡은 루가노 호숫가 작은 마을 간드리아는 마을 곳곳이 영화 세트장처럼 아기자기하고 고풍스러운 멋으로 가득하다.
작은 골목 사이사이에 있는 작은 부띠끄와 가게들이 돌길과 아름답고 고풍스런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200여명이 정답게 살고 있는 작은 마을 뒷 편에는 올리브 농장과 포도 농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올리브 나무 로고가 그려진 표지판을 따라 가는 올리브 산책로도 있으니 로맨틱한 산책을 즐겨 보는 것도 괜찮을 성 쉽다.
호수를 바라보며 야외 테라스가 있는 레스토랑에서 맛깔스런 이태리식 요리와 이 지방 포도와 술로 만든 포도 셔벳 디저트로 달콤한 식사를 즐겨보자.
사진:스위스 정부관광청 제공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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