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 조성란 기자] 문화예술의 고장, 시코쿠에 갔다면 미술관 투어에 나서보자. 특히 아이에게 미술교육을 시키고 싶은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미술관들을 둘러보는 것은 너무나 값진 일이다.
책이나 인터넷 등으로만 볼 수 있었던 혹은 유럽에 직접 나가야만 볼 수 있었던 세계적인 명화들을 만날 수 있는 ‘오오츠카국제미술관’은 물론, 일본의 대표 화백‘히가시야마가이이’의 작품을 모아둔 ‘히가시야마 가이이 세토우치 미술관’ 등 둘러볼만한 갤러리가 많다.
* 오오츠카국제미술관
도쿠시마현 동쪽 나루토 해협 인근에 있는 ‘오오츠카국제미술관’. 이 곳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만찬’, ‘ 모나리자’,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고흐, 피카소 등 고대 벽화에서부터 현대 회화까지 시대와 공간을 아우르는 전 세계의 예술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세계적 작품을 실물 크기 그대로 도자기 판화로 재현해 놓은 세라믹 아트 뮤지엄으로, 지하 3층과 지상 2층의 작품을 감상하는 데 걷는 거리가 무려 4km에 달할 정도로 일본 최대의 전시공간을 자랑한다.
고대벽화에서부터 현대회화에 이르기까지 1,000여점의 작품을 실물 크기 그대로 만나볼 수 있을뿐 아니라, 작품들을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다는 것이 강점. 원화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결과, 원작의 색감이나 질감, 원근법 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문의 088-687-3737 www.o-museum.or.kr
* 가가와 현립 히가시야마 가이이 세토우치 미술관
히가시야마 가이이세토우치 미술관은 세토대교를 배경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화가‘히가시야마 가이이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길'이라는 작품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히가시야마 가이이세토우치 미술관
히가시야마 가이이 화백에게서 기증받은 총 280점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그의 작품이 소개된다.
미술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하고 심플한 건물디자인, 차분한 분위기가 한데 어우러져 그 자체가 멋스러운 곳이다.
실내 한 면이 유리로 된 카페에서는 세토대교와 세토나이카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문의 0877-44-1333
www.pref.kagawa.jp/higashiyama
* 시코쿠 마을 위 미술관 ‘시코쿠무라 갤러리’
시코쿠 마을 위에 자리 잡은‘시코쿠무라 갤러리’. 시코쿠무라 창설자 카토 다츠오씨가 수집한 미술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건축 거장 안도 타다오가 설계, 2002년 개관했다.
유럽의 그림과 조각, 불상, 청동그릇, 글씨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 발코니는 이곳의 또다른 관람 포인트.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려 조성한 수경정원(水景庭園)에서의 잠시의 휴식은 여행의 피로를 달래준다.
문의 087-843-3111 www.shikokumura.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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