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삼열 서울관광마케팅 대표

해외관광객 유치, ‘양(量)보다 질(質)’ 추구해야 유경훈 기자l승인2010.01.10l수정2010.02.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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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통과 현대가 조화 이루는 매력적인 관광도시”

‘2010년 한국 방문의 해’가 밝았다.

2012년까지 3년간 계속되는 ‘방문의 해’ 중 올해는 그 출발점으로서 ‘2010 한국방문의 해-서울과 함께’가 의욕적으로 추진된다. ‘방문의 해’에는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축제를 열고 경비도 깎아주고 하는 서울시 차원의 관광 이벤트가 다양하게 개최된다.

‘2010 한국방문의 해’를 겨냥, 해외 밀착형 관광마케팅과 함께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서울관광마케팅(주) 구삼열 CEO를 만나 그간의 준비 상황과 방문의 해를 맞는 각오를 들어본다.

◀구삼열 서울관강마케팅(주) CEO

◆ ‘한국방문의 해 - 서울과 함께’의 역점사업은?

서울을 매력 있는 도시로 알리는 연중 캠페인을 비롯해 영상을 활용한 홍보, 해외 한국학 개설 대학과 연계한 ‘Seoul Week’ 개최 등 국내외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홍보활동은 해외를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 재외동포 등을 대상으로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서울 청계천에서 일대에서 성공리에 개최한 ‘세계 등(燈)축제’ 등 외래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행사들을 올해도 다양하게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와 더불어 상징물 및 슬로건 제작, 365일 다채로운 페스티벌 기획, 서울 그랜드 세일 연계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 밖에도 올해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에 있다.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관광지, 레스토랑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관광카드, 무료 제공 쿠폰 북, 서울의 관광관련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U-Tour의 일환인 아이폰 무료 렌탈 서비스 등을 통해 서울을 찾는 외래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실속 있게 서울을 관광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해외관광객 유치(관광 상품 개발 포함)를 위한 마케팅 전략은?

현재 국내관광의 최대 시장인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유럽, 중동, 구미주를 대상으로 팸투어, 유치설명회, 주요박람회 참가 등 각 시장별 특성에 맞는 다각적인 마케팅·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시에 이노스텔과 같은 중저가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관광안내소 운영, 전문 중식당 ‘동챠오’ 개장, 다국어 전자메뉴판 ‘메뉴콘솔’개발 등 숙박, 안내, 음식 분야에서 여러 가지 관광 편의시설을 개선하기위해 각종 상품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한강 특화 수영장, 한남대교 및 양화대교 한강 조망 카페 등 관광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계절 가족형 리조트 구축 등 관광 마그넷 시설 구축을 고안, 추진하고 있다. 서울관광 안내 홈페이지인 ‘VISITSEOUL.NET’을 전담 운영하고 디지털관광정보서비스 ‘U-Tour’를 구축해 스마트폰 하나로 관광정보 검색과 길안내는 물론 공연 예약, 음식점에서 메뉴 주문까지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통합관광정보서비스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2010 한국 방문의 해-서울과 함께’를 맞이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보완하고 개발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강구중이다.

◆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준비는?

현재 서울시의 의료관광객 유치는 엄격하게 말하면 체험형 의료관광 상품 개발 및 유치라고 할 수 있다. 2008년부터 시작한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은 2년차를 넘어서면서 의료서비스 체험객을 유치하는데 성공적인 안착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는 관광 상품 패키지 일정에 의료서비스 체험 일정을 포함한 의료관광상품패키지를 개발, 관광객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이른바 의료관광 원년을 선언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의 의료관광은 피부, 성형, 한방, 치과 및 건강검진에 주력해 왔으며, 올해에도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체험형 프로그램은 향후 본격적인 의료 목적을 가지고 방한하는 계기가 됨으로써 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해외 환자를 양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제 우리의 해외관광객 유치도 ‘양 보다는 질’을 추구해야 할 것으로 보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최근 전시, 컨벤션 및 기업 회의 등을 포괄하는 이른바 MICE(Meetings, Incentives, Conventions and Exhibitions)산업이 고수익을 창출하는 관광분야로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MICE를 17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본격 추진 중에 있다. 통계에 의하면 MICE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의 경우 소비 규모가 일반 관광객의 두 배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MICE 관광객, 그리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의료관광객 등은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고급관광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제는 관광객이 얼마나 많이 오는가보다는 얼마나 많이 소비를 하고 가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그 수용태세를 갖추기 위한 시설확충,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신성장동력 산업을 키우는데 주력해야 할 때다.

그 외, 서울의 지정학적 여건을 십분 활용해 일본과 중국뿐 아니라 타 아시아 지역의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연계 관광 촉진 등 관광산업 육성전략을 다각적, 체계적으로 궁리해야 한다.

◆ 서울 관광산업의 강점과 활성화 방안은 그리고 서울관광의 매력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의 80%는 서울에 들른다. 서울은 지리적인 입지가 유리할 뿐 아니라 음식, 공연, 문화체험 등 모든 것이 준비된 여행지, 즉 ‘complete city’이기 때문이다. 동서로 흐르는 한강을 경계로 전통의 색이 짙게 남아 있는 강북, 그리고 모던함과 세련미로 단장한 강남으로 나뉘어져 있는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지하철을 포함해 대중교통 시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 관광하기도 편리하다. 강과 산을 두루 가지고 있어 자연 환경이 뛰어나며 공연, MICE, IT 등 문화와 테크놀로지를 만끽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올해는 ‘세계디자인수도’로 지정돼 서울의 디자인적인 면모를 다방면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라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한껏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시가 2010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 예정인 ‘디자인서울거리’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의 골목골목이 매력적인 볼거리로 조성될 것이며 한강르네상스, 남산르네상스를 통해 더욱 자연친화적인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

서울관광마케팅은 더욱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서울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려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유경훈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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