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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석화·곡석 발달 ‘정선 화암동굴’ 천연기념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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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석화·곡석 발달 ‘정선 화암동굴’ 천연기념물 됐다!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9.11.0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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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 천연기념물 승격 예고

정선 화암동굴(旌善 畵岩洞窟)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7호로 지정됐다. 또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경상북도기념물 제135호)도 천연기념물로 승격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정선 화암동굴(旌善 畵岩洞窟)’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7호로 지정하고,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聞慶 長水黃氏 宗宅 탱자나무, 경상북도기념물 제135호)는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 정선 화암동굴 대형 유석

석회동굴인 ‘정선 화암동굴’은 1934년 금을 캐던 광산의 갱도 작업 중 발견된 곳으로, 이 동굴에 현재까지 확인된 대략적인 길이는 약 320m이다. 일반에 공개되고 있는 대형광장(장축 약 100m)에는 하얀색을 띠는 대규모의 석순(石筍), 석주(石柱), 종유석(鐘乳石), 곡석(曲石), 석화(石花) 등이 발달해 있다.

특히 미공개 구간에 있는 석화(동굴 속에 정교한 꽃 모양을 한 동굴 퇴적물)은 다양한 색깔과 형태, 크기를 지니고 있는데 국내 다른 석회동굴에서 발견되는 것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모양과 색을 갖고 있어 학술·자연유산적인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강원도와 정선군과 협력하여 신규 지정된 정선 화암동굴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일반에 공개·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종합학술조사를 통해 회암동굴의 전체적인 규모와 상세한 동굴발달 정도를 밝혀 학술·자연유산적 가치도 높일 계획이다.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는 종택 안마당에 두 그루가 마치 한 그루처럼 자라는 것이 특징으로, 수고(樹高, 나무의 높이) 6.3m, 수관(樹冠, 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 폭은 동-서 9.2m, 남-북 10.3m, 수령(樹齡, 나무의 나이)은 400년으로 추정된다.

▲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

탱자나무의 수종으로서는 매우 큰 나무로서 대단히 희귀하며, 고유의 수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자연학술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았다.

탱자나무는 5월에 하얀 꽃이 피고, 9~10월에 노랗게 열매가 익는데 향기는 좋지만, 날것으로는 먹지 못한다. 참고로, 종택은 상시 개방하므로 본격적인 겨울이 들어서기 전에 방문하면 매달린 열매를 구경할 수 있다.

그동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탱자나무는 총 2건으로,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천연기념물 제78호)와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천연기념물 제79호)가 있다.

탱자나무는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예부터 성벽 주위나 울타리용에 심었고 껍질과 열매는 약재로 쓰이는 등 우리의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무다. 특히,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는 종택과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역사의 산물이라는 점에서도 가치가 크다.

‘문경 장수황씨 종택’은 경북 문경에 있는 양반 가옥으로 장수황씨 사정공파 종가이며, 조선 초기 황희 정승의 후손인 황시간 선생(1558-1642)이 살았던 곳으로 경상북도민속문화재 제163호로 지정·관리 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사진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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