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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서 느끼는 스위스의 고급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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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서 느끼는 스위스의 고급펜션
  • 박승화 기자
  • 승인 2010.01.08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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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즘과 ‘休’가 공존하는 정감어린 곳

펜션은 원래 유럽에서 오래 전부터 있었던 민박풍의 작은 호텔이다. 이에 펜션은 호텔의 합리성과 함께 민박의 가정적인 분위기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가족적인 분위기로 서로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쉼의 공간이 있어, 화제다. 지난 6월 ‘단양 속 스위스풍의 고급펜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문을 연 ‘휴앤휴 펜션(대표 홍용식, 043-421-9979, www.huehueps.com)’이 바로 그 곳이다.

휴머니즘과 휴식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휴앤휴펜션’은 단양 선암골에 자리하고 있다. 선암골은 국내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단양팔경 중 6경으로,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등의 비경이 산재해있어 철마다 많은 관광인파가 찾아오는 곳이다.

사시사철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자연이 있기에 언제나 반가운 곳이지만,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는 사실 하룻밤 머물 아늑한 숙소를 찾기란 쉽지 않다. ‘휴앤휴 펜션’의 홍용식 대표는 이에 착안,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친환경ALC블록을 이용해 방음은 물론 방한, 방열까지 신경 써 만들었다.

하루 혹은 이틀, 그 이상을 머무는 숙박 장소인 만큼 시설에 대한 준비가 철저해야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펜션 업주의 경영철학이다. 잇속에만 팔려 방값 계산에만 몰두하는 펜션 경영자는 그만큼 손님에게 외면 받기 마련이다.

펜션 경영자 입장에선 무엇보다 손님들에게 ‘휴식, 마음의 안정을 위한 공간’을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러기엔 산을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홍용식 대표의 경우 펜션 업주로는 제격인 듯하다. 단순한 펜션 사장님이라기 보단 성격 좋은 시골의 삼촌 같은 그의 넉넉한 마음씨로 인해 ‘휴앤휴 펜션’에서 머물다간 이들에게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의 정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된다.

“내가 싫어하는 것은 분명 다른 사람들도 싫어하는 것”이라며 위생,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절대만족을 추구하는 홍 대표. 그렇다보니 휴앤휴펜션의 각 객실들은 누가 머물다갔든지 간에 언제나 깨끗한 처음 모습을 유지한다.

게다가 사람 좋아하는 그는 저녁 바비큐파티가 있는 시간이면 항상 손님들과의 정감을 나눈다. 가족 이상의 마음 씀씀이로, 몰래 아껴두었던 와인, 삼산주 등을 손님들에게 내놓는다.

홍용식 대표의 이러한 경영철학으로 인해 휴앤휴펜션은 앞으로도 사람 사는 정겨운 냄새를 물씬 풍기며 국내 펜션문화에 새로운 장을 열어줄 선도업체로 승승장구할 것으로 기대된다.

펜션Tip

단양읍에서 상선암 방향 이정표를 따라 오다보면 소선암 휴양림 바로 앞에 ‘휴앤휴펜션(단양군 단성면 가산리 419-4)’이 눈에 띤다. 언제가도 반가운 그곳이지만, 단 펜션 이용객의 최소한의 에티켓만은 챙겨가자. 최고의 손님이 최고의 대접을 받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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