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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예술 즐겨볼까! 가볼만한 ‘가을 국화축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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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예술 즐겨볼까! 가볼만한 ‘가을 국화축제’ 4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9.10.18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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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오색 찬란 국화향도 짙어진다. 만개한 국화꽃따라 국화축제도 펼쳐져 가을 나들이객들에게 즐거움을 한 아름 선물한다. 한 송이 꽃으로도 아름다운 국화꽃이 각종 조형물로 변신 국화꽃 예술을 펼치는 것. 따사로운 가을 햇살아래 영롱하게 고운 자태를 뽐내는 국화꿏 향연이 마치 동화 속 세상 같다.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국화축제 중 가볼만한 대표 국화축제 4곳을 소개한다.

▲ 함평 국향대전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오늘 팡파르!

가을 국화 축제의 대명사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오늘(18일) 개막, 가을꽃향연의 포문을 연다. 타 지역보다 일주일 먼저 국화축제가 열리는 이번 함평 국향대전은 ‘임시정부 100년! 백만송이 함평 국화와 함께’를 주제로 오는 11월 3일까지 17일간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주제에 맞는 다양한 기획 작품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중앙광장에는 실제 크기의 독립문(높이 14.28m)과 백범 김구상, 매화버들 등의 대형 국화조형물 7점이 설치된다.

4계절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다양한 조경 작품과 핑크뮬리 꽃길, 국화동산, 국향대교와 9층 꽃등도 눈길을 끈다. 오직 국향대전에서만 볼 수 있는 한 줄기 1,538 송이의 천간작과 황금억새, 핑크뮬리 등으로 꾸며진 억새 동산도 훌륭한 인증샷 명소다.

▲ 함평 국향대전

특히 국향대전은 처음으로 야간개장 돼 가을밤 낭만을 한껏 즐길 수 있다. 경관조명을 비롯한 야간조형물 총 600여 점 정도가 새롭게 설치돼 꽃들과 조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야간개장은 축제기간 내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 운영되며, 매주 토요일에는 건물 외벽에 LED조명을 쏘는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임시정부와 국화, 함평 나비 등이 색다르게 표현돼 가을여행객들을 홀린다.

박쥐가 갖는 오복(장부, 부귀, 강령, 유효덕, 고종명)을 함축한 ‘오복포란’이 새롭게 전시되고, 앵무새 먹이주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통기타국악클래식 등의 문화예술 공연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축제장 입장권은 성인 7천 원, 청소년군인 5천 원, 어린이노인유치원생 3천 원이다.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꿈과 사랑의 국화 여행 속으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도 ‘꿈과 사랑의 나라로 떠나는 국화 여행’을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10일간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펼쳐져, 형형색색 오색물결 가득한 국화 속에서 인생 최고의 사랑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장 정문에 들어서면 분홍빛 핑크뮬리로 이루어진 ‘핑크빛 사랑길’이 펼쳐져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익산에서 파리까지 기차여행을 희망하는 ‘유라시아 희망열차’, 파리 에펠탑, 이집트 스핑크스를 만날 수 있으며 이어지는 ‘무지갯빛 사랑 터널’에서는 LED조명과 화려한 꽃볼이 어우러진 시계 꽃, 관상호박 등 이색적인 꽃과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 익산국확축제 야경 / 사진-익산시 제공

중앙광장에 설치된 10m 높이의 ‘아름드리 국화언덕’에서는 거대한 국화꽃 풍차에서 불어오는 사랑의 향기를 체험할 수 있고 20m 규모의 ‘국화향기궁전’에서는 마치 동화 속 풍경에 온 것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유료구간인 특별전시장 내에 마련된 ‘어린이 동화나라’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이곳은 동화 ‘신데렐라’를 메인테마로 유리 구두, 호박마차 등 토피어리와 국화 조형물로 꾸며져 동화속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입구에 조성된 24m 규모의 ‘천만송이 드림 캐슬’은 화려하고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내부공간에는 즉석에서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DJ박스’도 마련돼 가족, 연인,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와함께 사랑여행 일번지 익산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가득하다. 웨딩 스테이지, ‘세상에서 가장 큰 자이언트 꽃다발’, ‘로맨틱 캔들 하우스’, ‘판타스틱 미러 하우스’등에서 특별한 사랑고백 인증샷을 남길 수 있으며 매일 새롭게 펼쳐지는 사랑고백 이벤트도 체험할 수 있다. 특별한 사랑고백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 연인, 가족 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화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 후 축제 방문 인증샷을 개인 SNS에 남기면 된다.

캡슐함에 작성한 편지를 보관했다가 1년 후에 소중한 추억을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도 개최된다. 2020 타임캡슐 사랑편지’이벤트는 1일 3회, 10일간 운영되며 즉석에서 축제 방문사진을 개인 SNS에 올린 2천20명에 한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화 분재경진대회와 분재전시관에는 현애작, 모양작 등 총 200여점의 다양한 국화 분재작품을 만날 수 있고,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쌀과 고구마를 활용한 시래기국밥, 닭개장, 군고구마 등도 맛볼 수 있다.

특별전시장 입장료는 3,000원이며 특별전시장 외 대부분의 전시구간은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익산시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특별전시장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전액 교환쿠폰으로 교환해 축제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축제에 다녀간 인원은 64만명으로 매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을 바다와 함께 오색 국화 향에 취해볼까! ‘마산국화축제’

마산 앞바다를 무대로 오색국화 향기가 오롯이 담긴 마산국화축제가 ‘오색국화향기 가을바다 물들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16일간 창원시 마산수산시장 장어거리 앞 방재언덕을 주 무대로 마산어시장·창동·오동동, 돝섬 일원에서 펼쳐져 가을 정취를 더한다.

▲ 마산국화축제 / 사진-창원시 제공

2019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육성부분에 선정된 마산국화축제는 올해 작년보다 더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프로그램들으로 무장했다. 또 축제 기간도 기존 15일에서 16일로 하루 늘이면서 축제 기간 중 주말이 세 번이나 포함돼 있어 주말나들이객들이 조금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는 26일 마산수산시장 장어거리 앞 방재언덕에서 오후 6시 30분 개막해 13만 6천여본 13개 테마 9,500여점의 국화 작품이 마산어시장, 창동·오동동, 돝섬 일원에 전시돼 발걸음마다 국화향이 스친다. 장어거리 앞 주전시장 내 국화화훼전시관에서는 전국 국화분재품평회가 열리고, 11월 1일 오후 8시에는 마산 합포만을 배경으로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져 가을의 흥취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11월 8일 오후 6시에는 MBC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특집 공개방송이 행사 후반부의 축제 분위기를 다시 한번 달궈놓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국화 길 걷기 스마트앤티어링(Smart-enteering)이 국화 상업 시배지인 마산회원구 회원2동 앵지밭골에서 출발해서 옛 철길인 임항선을 경유해 최종 목적지인 오동동 문화광장을 코스로 진행된다.

▲국화 열차(제2부두 주차장과 장어거리 앞 축제장을 운행) ▲심심(心心)고백 영상편지 ▲정말 느린 우체통 2년 후애(後愛) ▲국화수조 속 장어 잡기 체험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국화 꽃 그림 그리기 대회 ▲NC다이노스, FC경남 응원단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도 축제 재미를 더해준다.

바다를 접하고 있는 축제장의 특색을 살려 해상 유등이 전시돼 가을 낭만을 더해준다. 축제 주 행사장인 방재언덕에는 대형 국화작품이 전년보다 더 많이 전시되고, 마산항 개항 120주년을 기념하는 랜드마크 작품이 가로 10m 높이 6m 크기로 제작 전시돼 눈길을 끈다.

마산어시장·창동·오동동 등 지역과 연계한 행사들이 축제의 열기를 더해준다. ‘국화 피는 그곳 창동! 힐링 아트 페스티벌’을 주제로 창동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사진 공모전, 창동 일대 ‘벽화 속 숨은 그림 찾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펼쳐진다.

마산어시장에서도 축제기간 중 수요일에 ‘백세건강 지키기 수요일은 수산물 먹는 날’ 행사로 무료 활어회 시식회가 열리고, 행사기간 중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창원 마산에서는 2015년부터 4년간 중단됐던 마금산온천축제가 다시 열린다. 이번 주말(19~20일) 의창구 북면 마금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열리는 온천축제에서는 ‘신비의 샘물’로 유명한 마금산온천수로 몸과 마음의 피로도 풀고, 신나는 공연과 맛있는 음식도 즐겨 행복한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청남대 국화축제/사진-충북도 제공

국향의 매혹 ‘청남대 국화축제’ 이번 주말 개막

충북 대통령별장 청남대에서도 ‘국향(菊香)의 매혹, 춤추는 단풍(丹楓)’를 주제로 ‘제12회 청남대 국화축제’가 이번 주말(19일) 개막해 오는 11월 10일까지 23일간 이어진다.

축제에서는 청남대에서 자체 생산 재배한 국화류(대국, 소국, 현애 등), 국화작품 조형물 등 10,670여본을 만나볼 수 있다. 동호인의 목석부작 작품과 솟대현대서각 작품 300여점도 같이 헬기장에 전시된다.

청남대 주변에는 초화류 3종 37,000여본이 주변에 있고, 골프장 길에도 야생화분경 등 100여점을 만나볼 수 있어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다.

▲ 청남대 국화축제/사진-충북도 제공

꽃구경과 함께 국화차 시음, 발마사지, 목공예, 양초공예, 7080코너, 포토존, 와인시음구매, 직지체험 등 다양한 체험 참여행사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한다.

19일 오후1시부터 국화축제 개막을 알리는 전통풍물놀이 ‘난장앤판’의 신명나는 공연이 열려 축제의 흥을 높인다. 이후 축제기간 내내 매일 오후 전통풍물놀이, 군악대, 충주시립택견단의 공연, 보컬, 무용, 기타리스트, K-pop댄스, 통기타, 7080밴드, 국악벨리 등 공연이 펼쳐진다.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위해 주말에는 에어바운스 놀이터도 운영돼 온가족이 부담 없이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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