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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주왕산 단풍에 반하고 청송 사과축제 재미愛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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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주왕산 단풍에 반하고 청송 사과축제 재미愛 빠져들다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9.10.16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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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의 가을은 빨간색으로 익어간다. 주왕산의 단풍이 그렇고 탐스럽게 주렁주렁 달린 청송사과 또한 당도를 높이며 빨갛게 맛 들어 간다. 가을은 청송의 매력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계절인 것이다.

청송의 가을 매력은 주왕산에서 시작해 사과축제로 절정에 달한다. 올해 청송 사과축제는 10월 30일부터 11월3일까지 5일간 열려, 독특한 이색 체험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사과 축제장은 상주~영덕 고속도로 청송IC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한 청송읍 내 용전천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저곳이 청송사과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포토존, 각양각색의 LED조형물과 유등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밤이 되면 맑은 공기와 더불어 가을밤의 아름다운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수백 년 된 버드나무와 느티나무에 대형 사과 조형물을 달아 만든 세계에서 제일 큰 사과나무는 그 웅장함이 보면 볼수록 탄성이 절로 나온다.

▲ 세계에서 제일 큰 사과나무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들이 매일 진행된다. 그 중 ‘만유인력-황금 사과를 잡아라’와 ‘도전 사과선별 로또’는 청송 사과축제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만유인력-황금 사과를 잡아라’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수천 개의 사과 풍선 중에서 종이쪽지가 들어 있는 황금 사과 풍선을 잡으면 ‘황금 한 돈’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도전 사과선별 로또’는 ‘TV에서 진행하는 로또복권’ 추첨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데, 번호가 붙어 있는 30개의 사과 중에서 5개의 사과를 선별해 사과에 붙어 있는 다섯 개 번호와 모두 일치하면 ‘황금 한 돈을 선물’로 받는다.

▲ 꿀잼 사과난타

최고의 난타 꾼을 뽑는 ‘꿀잼-사과난타’는 여타 다른 축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청송 사과축제만의 체험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최고다.

만보기가 달린 방망이로 탁자 위에 놓은 사과 주머니를 두들기는데, 최고 많은 방망이질을 한 사람에게는 ‘청송사과 8kg’. 2등은 ‘청송사과 5kg’, 3등은 ‘청송사과로 만든 한과’를 선물한다.

방망이질을 많이 하지 못해 선물을 받지 못했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실컷 두들긴 사과 주머니를 축제장 한쪽에 마련된 잼 제작소로 가져가면 맛있는 잼을 만들어 준다.

또 올해 축제에서는 ‘사과 줄 꼬기’와 ‘청송문화의 날 행사’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인다. 청송 문화의 날 행사는 축제 첫날(30일) 개최되는데, 청송 문화재 행사와 씨름대회, 농악대 공연 등이 볼거리다.

 

어린이 프로그램으로는 뮤지컬 ‘아낌없이 주는 사과나무’, 인형극 ‘젊음을 주는 마녀의 황금사과’, 어린이 동화 ‘혹부리 영감’ 등을 공연한다.

이밖에도 축하공연과 청송사과 퍼레이드, 청송사과 깜짝 경매, 재능 기부 파트 공연, 사과왕 선발대회, 사과요리 전시, 청송백자 체험, 세계지질공원 및 국제슬로시티 체험 등 가족 연인 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축제 개막공연에는 장윤정 변집섭 등이, 연계행사로 마련한 ‘MBC가요베스트’ 녹화에는 강예설과 김용림, 금잔디, 박구윤, 박상철, 배일호, 서지오, 지원이, 현숙 등 많은 인기가수들이 출현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깊어가는 가을, 여기저기서 오색 창연한 단풍이 손짓하겠지만, 청송 사과축제장으로 발길을 옮겨 상큼한 청송 사과 향에 취하고 주왕산의 빨간 단풍에 젖어 들어 가을 추억을 가득 담아 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사진/투어코리아 DB, 청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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