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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인생여행’ 크루즈로! 크루즈 단풍 여행 ‘캐나다·뉴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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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인생여행’ 크루즈로! 크루즈 단풍 여행 ‘캐나다·뉴잉글랜드’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9.10.10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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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유람선을 타고 떠나는 세계일주’, 생애 한번쯤 떠나고 싶은 ‘꿈의 여행’이다.
1년 내내 장기간 여행을 떠나기 쉽지 않다면 단 8일간 크루즈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최고의 여정에 몸을 맡겨보자.

세계 최고의 드라마틱한 해안 경관이 가을빛으로 물든 단풍 절경을 즐기는 ‘캐나다&뉴잉글랜드’ 크루즈도 좋고, 찬란한 태양 아래서 꿈같은 나날을 즐기는 지상 최고의 휴양지 ‘카리브해’ 크루즈도 좋다. 오롯이 나만을 위한 선물 같은 여행에 전율하며 평생 곱씹을 잊지 못할 ‘인생여행’이 될 테니.

크루즈 단풍여행 하이라이트 즐기기 ‘캐나다&뉴잉글랜드’

* 여행 고수들의 크루즈여행지

크루즈 타고 자연 색채마법 ‘단풍’의 매력에 흠뻑 젖어 가을감성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캐나다 & 뉴잉글랜드’ 여정을 추천한다. 카리브해, 지중해, 알래스카 같은 인기 크루즈 여행지는 아니지만, 드라마틱한 해안 경관으로 유명한 캐나다와 미국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현대적이고 화려한 도시 라이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오히려 여행 고수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특히 자연이 색채 마법을 부리는 가을이면 형형색색 알록달록 물든 단풍 비경을 기항지 곳곳에서 즐길 수 있으니, 가을 해외단풍놀이로 이만한 데가 없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캐나다 & 뉴잉글랜드’ 일정은 5일짜리에서 24일짜리 다양하지만, 너무 촉박하지도 부담스럽지도 않게 며칠의 짧은 연차로 즐기기 좋은 8일 일정을 추천한다.

일정 : 1일 뉴욕 출발-2일 로드 아일랜드의 뉴포트 기항-3일 보스톤 기항-4일 메인주 바 하버 기항-5일 캐나다 세인트 존 기항-6일 캐나다 할리팩스 기항-7일 전일 해상-8일 뉴욕 귀환 및 하선

 

* 드라마틱한 가을 해안 비경에 꿈같은 여행

뉴욕에서 출발한 크루즈는 다음날 로드 아일랜드(Rhode Island)의 뉴포트에 도착한다. 로드 아일랜드는 미국 북동쪽에 있는 뉴잉글랜드 지역의 도시 중 하나로, 643km의 해안선으로 둘러싸여 있어 어느 곳보다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다.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이지만 자연 비경만큼은 일품이어서 ‘대양의 주(Ocean State)’로 불린다고.

또 ‘로드 아일랜드’는 아름다운 단풍 풍경으로도 유명하다. 때문에 가을 최고의 도로 여행으로 로 추천받는 곳이다.

특히 뉴포트(Newport)시에 있는 ‘오션 드라이브(Ocean Drive)’가 압권이다. 10마일 드라이브로 알려진 이 곳은 꼬불꼬불한 해변과 대서양, 그리고 19세기에 지어진 호화로운 대저택과 요트들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이곳의 저택들은 ‘19세기 미국판 베르사이유’라고 할 만큼 호화로움을 자랑하는 데, 미국 남북 전쟁이 끝나고 경제불황이 시작되기 전까지, 즉 미국 자본주의가 급속히 발전하던 '도금시대(1987~1893년)‘에 지어진 건물들이다.

부자들의 동네였던 셈으로, 이곳 해변도 20세기 초까지 부자들의 유명 피크닉 장소였다. 이러한 역사성 때문에 미국 국립사적지로 지정된 이 곳은 뉴포트의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다. 기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다. 대저택을 배경으로 인증샷 남겨도 좋고, 피크닉 즐기고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거나 낚시, 스쿠버 다이빙을 즐겨도 좋다.

 

* 미국 독립의 요람 ‘보스턴’ 즐기기

뉴포트에 이어 도착하는 곳은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이다. 미국 독립전쟁의 시발점이 돼 ‘미국 독립의 요람’으로 불리는 ‘보스턴’ 역시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보스턴에는 역사적인 장소들이 가득해 단풍 풍광과 함께 유서 깊은 명소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3마일 거리로 조성된 ‘자유 트레일’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미국 독립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보스턴 티파티’ 현장을 만날 수 있고, 옛 찰스톤 해군 기지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군함도 볼 수 있다.

보스턴 구시가지의 프리덤 트레일, 찰스강가 산책로 등에서 멋진 단풍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8일 크루즈 일정으로는 힘들지만, 조금 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미국 대표 단풍놀이 5선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뉴햄프셔(New Hampshire)’주의 화이트 산맥 단풍을 한번쯤 경험해 봐도 좋다.

특히 보스턴에서 235km 거리에 있는 산악 마을 노스콘웨이(North Conway)로 가면 화려한 단풍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콘웨이 시닉 레일웨이(Conway Scenic Railroad)’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다.

보스턴이 속한 뉴잉글랜드 지역은 미 서부와 달리 미국 최고의 단풍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노란색, 황금색, 주황색, 빨간색 등 색색의 옷으로 갈아입는 자연은 탄성을 자아낼 만큼 멋지다.

 

* 명화 그 이상 ‘바 하버의 아카디아 국립공원 단풍’

4일째 기항하는 곳은 메인주의 바 하버(Bar Harbor)다. 마운트 데저트 아일랜드(Mount Desert Island)에 자리한 ‘바 하버’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휴양지로,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벗삼아 힐링을 즐기기 좋다.

특히 해안과 우뚝 솟은 절벽, 숲이 우거진 ‘아카디아 국립공원’은 과거 부자들의 휴양지로 유명했던 곳이다. 지난 1947년 화재로 마을과 숲이 모두 황폐해졌지만, 다시 재건 미 동부지역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조성됐고, 이제는 미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국립공원 중 하나가 됐다.

미국 대서양 연안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해발 467m 높이의 ‘캐딜락 산(Cadillac Mountain)’이 국립공원에 자리하니, 산 정상에 올라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즐겨도 좋다. 사시사철 언제 가도 좋지만 특히 가을이면 가을빛으로 물든 단풍 비경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아가디아 국립공원에서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뿐만 아니라 무스, 검은 곰, 흰 꼬리 사슴 등 한 50여 종의 포유류들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 바 하버 시내에선 웨스트 스트리트(West Street)를 따라 걸어보고 바하버의 명물인 ‘블루베리 파이’나 게와 바닷가재 등 갓잡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도 맛봐보자.

▲ 리갈 프린세스호

* 강과 숲, 언덕이 빚은 풍경이 매력적 ‘캐나다 세인트 존’

5일째에는 미국에서 캐나다로 넘어간다.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정착지이자 뉴브런즈윅 주의 가장 큰 도시 ‘세인트 존’에 닿게 되는 것. 세인트 존은 뉴브런즈윅의 경치를 볼 수 있는 관문으로, 뉴브런즈윅은 미국의 메인(Main State)주, 단풍과 도깨비 도시로 유명한 캐나다의 퀘벡주(Quebec)와 노바스코샤주(Nova Scotia)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뉴브런즈윅의 85%가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어 특히 풍광이 빼어나다. 세인트 존 강과 미라미치 강 등 아름다운 강들과 광활한 숲, 완만한 언덕, 풍부한 농경지, 해안가 따라 들어선 역사적인 도시들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데, 그 중 알록달록 단풍이 수놓는 가을 풍경은 가장 매력적이다.

* 바다 품은 영국풍 항구도시 ‘핼리팩스’

세인트 존에 이어 6일째 만나는 곳은 노바스코샤의 수도이자 캐나다 대서양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인 ‘핼리팩스’다. 한 때 영국의 주요 군사 요새였던 캐나다 동부의 항구도시 ‘핼리팩스’에선 아름답게 복원된 해양 유산 관련 건축물 등을 만날 수 있다.

핼리팩스의 주요 관광 명소들 역시 항구를 따라 몰려 있어 도보여행을 즐기기좋다. 그중 할리팩스 여행 1번지로 손꼽히는 곳은 1813~1905년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들이 이색적인 ‘부두역사지구’다. 또 조그만 어촌 마을인 ‘페기스 코브’도 핼리팩스의 대표적인 명소다. 바다와 화강암 절벽, 그리고 하얀 외벽에 꼭대기가 빨간 등대가 한 데 어우러져 화보 같은 풍경을 연출, 감탄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캐나다 전쟁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도심 한가운데 있는 옛 성채 ‘핼리팩스 시타델’, 영국-프랑스 간 전쟁 발생시 도시를 보호하기 위한 보루였던 ‘페거슨스 코브의 요크 리다우트’, 빅토리아 시대를 만날 수 있는 ‘퍼블릭 가든’ 등도 핼리팩스에서 놓치면 아까운 볼거리다.

핼리팩스를 끝으로 크루즈 일정을 마치고 다시 뉴욕항으로 되돌아온다. 하선 후에 뉴요커처럼 뉴욕의 패션과 문화, 공연과 식도락, 쇼핑을 즐기며 8일간의 역사와 자연을 즐겼던 크루즈 여행과는 또다른 재미에 빠져볼 수 있다.

한편, 프린세스 크루즈의 ‘캐나다&뉴잉글랜드’ 일정에는 ▲리갈 프린세스 호, ▲스카이 프린세스 호 등 14만톤급 대형 선박 2척과 ▲카리비안 프린세스 호(11만2천톤급), ▲그랜드 프린세스 호(10만7천톤) 2척 등 총 4척의 선박이 운항되고 있다.

▲ 리갈 프린세스호

<사진 프린세스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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