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찬이슬이 맺힌다는 한로(寒露)로, 한로를 드러내듯 기온이 뚝 떨어졌다. 특히 한글날인 내일은 아침 기온이 0도 내외, 산지는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한글날 나들이에는 보온을 위한 외투를 챙기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8일)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강원산지, 경북내륙의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나타났느나 바람이 4~5m/s로 불어 체감온도는 5도 내외로 쌀쌀하게 느껴졌다.
특히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사이 고기압권에서 맑은 날씨에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일(9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도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강원산지, 경북내륙 등의 산간지역은 산지는 영하로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강원산지, 경북내륙에는 오늘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져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기상청은 뚝 떨어지는 기온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얼음이 어는 곳도 생겨 농작물관리에 유의할 것을 권했다.
한편, 한로는 24절기 중 하나로 특별한 민속행사는 없으나 한로를 전후해 국화전(菊花煎)을 지지고 국화술을 담그며, 온갖 모임이나 놀이가 성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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