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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에너지가 불끈 솟는 ‘영주풍기인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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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에너지가 불끈 솟는 ‘영주풍기인삼축제’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9.10.07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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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20일까지 경북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일원에서 열려
 

높게 치솟은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 그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이 쏟아진다. 햇살의 온기를 잔뜩 머금은 단풍은 빨갛게 노랗게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따사로운 햇살에 취할 때쯤이면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정신을 일깨운다. 가을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몸과 마음에 즐거움을 채우기 좋은 계절이다.

이왕이면 겨울까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이어갈 수 있는 건강한 축제 ‘영주풍기인삼축제’ 현장에서 건강도 채우고 즐거움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설렘과 낭만이 가득한 소백산의 아름다움에 한껏 취해도 보고, 그윽한 인삼향기 맡으며 떠들썩한 축제의 즐거움에 빠져도 보자.

▲ 영주 무섬마을 코스모스 핀 가을 풍경

건강과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뜨거운 여름을 지나고, 혹독한 겨울을 맞이하는 가을은 무엇보다 건강을 챙겨야 하는 계절이다. 바깥활동을 즐기기 좋은 가을 한바탕 신나게 놀면서 바닥난 에너지까지 한껏 끌어올리고 싶다면 단연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제격이다. 올해는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풍기읍 남원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무엇보다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풍기인삼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축제기간 중 평일에는 수삼과 인삼가공품 등 품질 좋은 풍기인삼을 10~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인삼 블랙프라이데이’가 진행된다.

 

만약 블랙프라이데이를 놓쳤다면 상심하지 말고 축제기간 매일 열리는 풍기인삼경매를 노려보자. 축제기간 동안 매일 중앙소무대에서 경매가 진행되는데, 14일(월)과 15일(화)에는 오후 2시에 열리며 나머지 기간에는 오후 3시에 열린다.

이처럼 ‘착한가격’ 뿐 아니라 ‘소비자의 높은 신뢰’ 역시 영주 풍기인삼축제의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다. 영주시는 축제장 판매용 인삼을 공개 채굴해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후 축제날 아침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바로 뜯어 판매하는 유통방식인 ‘산지봉인 품질인증’을 강화해 원산지 논란을 차단하는 등 소비자의 신뢰를 끌어올렸다.

또한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축제의 만족도를 높인다. 인삼을 통째로 튀겨낸 인삼튀김, 인삼을 넣은 도넛, 인삼정과, 인삼차 등 다채로운 인삼요리의 향연은 색다른 맛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입 안 가득 행복감이 차오른다.

▲ 인삼깎기

맛보고 체험하고 ‘인삼’ 제대로 누리기!

인삼을 먹고 구매하면서 몸의 건강을 챙겼다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통해 마음에도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해보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체험·전시 프로그램들이 축제장 곳곳에서 발길을 유혹한다.

인삼밭에서 직접 인삼을 캐고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인삼캐기’ 체험은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국내 관광객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마다 신청자가 늘고 있다.

이밖에도 인삼비누 만들기, 인삼족욕,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깎기 경연, 우량인삼 선발대회, 세계엑스포 인삼포럼 등 인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경연·체험 프로그램들이 축제기간 내내 이어진다.

 

흥이 난다! 흥이 나~!!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볼거리도 풍성하다. 축제의 첫날 고을의 번영과 인삼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가 먼저 영주 풍기인삼의 역사성을 드러내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개막 하이라이트 행사로 1541년 이곳에서 인삼재배를 처음 시작한 풍기군수 주세붕의 행차행렬이 축제의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주세붕은 소백산에서 산삼이 수확되던 것에 주목해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풍기에서 인삼재배를 시작한 역사적 인물이다.

▲ 주세붕군수 행차

가을의 낭만과 축제의 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개막식 및 축하공연으로는 가수 신유, 강진, 박주희 등 8팀이 출연해 축제의 흥겨운 시작을 알린다. 개막공연의 흥과 감동은 축제기간 내내 이어진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한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놀이 공연을 비롯해 평양예술단공연, 어린이 환경 노래자랑, 경찰오케스트라공연, k-pop댄스그룹, 혼성댄스그룹 등이 펼치는 문화공연, 영주 아리랑공연, 관광객노래자랑, 지역동아리 통기타공연7080, 조정화색소폰공연, 얼라이언스공연, 빅밴드공연, 힐링행복콘서트, 소백산풍기인삼가요제,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영주시민노래자랑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구성의 공연이 관광객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다.

축제의 즐거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경북도지사기 보디빌딩대회 및 홍삼맨&홍삼걸 선발대회, 제49회 Mr.YMCA 선발대회, 풍기인삼 홍보대사 선발대회, 씨름대회, 영주시 주민자치 한마음대회, 관광객 참여 한마당, 어린이 궁중한복 패션쇼, 전국댄스경연대회, 어린이범죄예방 뮤지컬 등 축제의 재미와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경연과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의 첫날인 12일 주행사장 맞은편에서 열리는 제22회 전국장승축제도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걸음마다 에너지가 차오르는 ‘영주소백힐링 걷기대회’

축제가 열리는 풍기는 아름다운 소백산 자락에 위치해 발길을 유혹하는 곳이 많다. 호국불교의 본산이자 무량수전이 있는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옛 선비들의 생활공간을 재현한 선비촌과 내성천이 휘감는 무섬마을, 걸음마다 힐링이 함께하는 죽령옛길과 소백산 자락길 등 축제의 즐거움을 영주여행의 감동으로 이어가는 것도 좋겠다.

특히 기회가 된다면 축제기간인 12일과 13일에 열리는 ‘영주소백힐링 걷기대회’에 참여해보자. 인삼축제장에서 시작해 소백산 자락길, 영주시가지와 무섬마을 등 영주의 길 위에서 완연한 가을을 만끽해 볼 수 있다.

5km에서부터 7km, 10km, 20km, 30km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접수방법은 20km와 30km코스는 4일까지 온라인접수, 나머지 코스는 현장에서 당일 접수 하면 된다. 참가비용은 20~30km 코스는 5,000원, 5~10km 코스는 1,000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간식과 흰색 면 티셔츠가 기념품으로 주어진다. 20~30km 코스에는 중식도시락이 제공된다. 경품추첨의 행운을 노려보는 것도 좋겠다.

 

<사진/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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