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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조수입, 외국인 면세점 구입액·카지노 매출 증대로 전년 比 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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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조수입, 외국인 면세점 구입액·카지노 매출 증대로 전년 比 14.7% ↑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9.10.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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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조수입 64.4% 증가, 내국인 3.4% 감소

지난해 제주관광 조수입이 내국인 관광객수 감소 및 외국인 관광객수 제자리에도 불구 외국인의 면세점 구입액 증대와 카지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생산접근법을 이용해 제주관광 조수입 2017년 확정치와 2018년 잠정치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관광 조수입은 2018년 6조 5,390억원(잠정)으로, 2017년 5조 7,000억원(확정) 대비 14.7%(8,390억원) 증가했다.

▲ 연도별 조수입 총액 (단위: 십억원)

이같은 증가는 외국인 조수입의 조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내국인은 4조300억원으로 전년(4조 1,740억원) 대비 3.4%(1,440억원) 감소한 반면, 외국인은 2조 5,090억원으로 전년(1조 5,260억원) 보다 64.4%(9,830억원)이나 늘어났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가 아닌 면세점 구입액 증가와 카지노 매출 성장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22만명으로, 전년 123만명 대비 비슷한 수준이었던다. 그러나 면세점을 포함한 소매업 조수입 증가는 면세점 이용 외국인의 구매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외국인 조수입은 주로 면세점을 포함한 소매업에서 전년대비 54.8%(6,100억원) 증가했고, 카지노업을 포함한 예술·스포츠·여가업에서 전년대비 184.6%(3,600억원나 급증했다.

한국면세점협회산업동향 연도별통계에 따르면, 한국 전체 외국인 면세점 이용객수는 2017년 1,511만명에서 2018년 1,820만명으로 309만명(20.5%) 증가한 반면, 매출액은 2017년 10조 6,530억원에서 2018년 15조원으로 4조 3,470억원(전년대비 41.0%) 증가해 매출액 증가율이 이용객수 증가율보다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지역 카지노 산업 매출액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 관광산업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카지노 산업 총 매출액은 5,110억원으로 전년(1,790억원) 무려 185.5%(3,320억원)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란딩카지노의 매출액이 2017년 170억원에서 2018년 3,850억원으로 큰 폭으로 성장한데 기인한다.

반면, 내국인에 의한 제주관광 조수입은, 내국인 관광객 감소에 맞춰 소폭으로 동반 감소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제주관광통계에 따르면, 제주방문 내국인 관광객 수는 2018년 1,309만명으로 43만명으로, 전년(1,352만명) 대비 3.3% 감소했다. 이는 내국인 관광조수입 감소와 동일한 추세로, 내국인 관광객 조수입 감소가 내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년대비 업종별 내국인 관광조수입 감소액(감소비율)은 소매업 380억원(3.1%), 숙박업 220억원(3.2%), 음식점업 350억원(4.3%), 운수업 210억원(3.9%), 예술·스포츠·여가업 260억원(6.0%), 기타업 20억원(0.5%) 등이었다.

내국인 감소와 외국인 증가에 힘입어 제주관광 조수입 내·외국인 기여비율은 2017년 내국인 73.2%, 외국인 26.8%에서 2018년 내국인 61.6%, 외국인 38.4%로, 외국인 기여 비율이 11.6% 상승했다.

업종별 제주관광 조수입(상대비율)을 살펴보면, 소매업 2조 9,300억원(44.8%), 숙박업 7,490억원(11.5%), 음식점업 8,190억원(12.5%), 운수업 6,190억원(9.5%), 예술·스포츠·여가업 9,620억원(14.7%), 기타업 4,600억원(7.1%) 등이었다.

2019년 제주관광 조수입 추계는 2020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관광 조수입은 2014년까지 관광객 실태조사의 1인당 지출비용에 근거한 지출접근법으로 추계됐으나, 2015년부터는 해당연도 사업체 통계조사 보고서, 신용카드 통계자료 등 기초자료에 근거한 생산접근법으로 추계되고 있다.

지출접근법에 의한 추계액이 GRDP 등 지역계정 대비 과대 추계되는 문제점 등이 지적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관광공사 등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과학적인 조수입 추계방법을 개발 및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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