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여서 즐거운 우리 모두의 축제! 곡성심청축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려 김초희 기자l승인2019.10.02l수정2019.10.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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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품은 세상에서 가장 넓고, 어머니의 품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다. 부모님의 품안에서 마냥 해맑게 웃던 아이는 어느새 훌쩍 자랐고, 부모님의 품 밖으로 팔이 빠져나왔다. 팔을 뻗어 안은 손이 부모님의 등에 닿고야 알았다. 부모님의 등에는 서리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쩍쩍 갈라져 굽어져 가고 있다는 사실을.

고개를 들어 마주한 부모님의 얼굴에는 어느새 깊은 주름이 새겨져 있다. 야속하게도 나의 시간보다 부모님의 시간은 더 빠르게만 흘러간다. 더 늦기 전에 우리의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 꽃보다 아름답게 햇살보다 눈부시게 멋진 가족사진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두고두고 꺼내 보고픈 가족사진과 함께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가을장미향이 가득한 ‘제19회 곡성심청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우리가족 ‘인생사진’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섬진강기차마을에는 낭만과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여기에 해마다 10월초면 축제의 즐거움까지 더해진다. 걸음마다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 ‘곡성심청축제’이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축제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펼쳐진다. 다만, 태풍 '미탁'으로 인해 3일 오전 일부 일정만 취소되고 나머지는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함께여서 즐거운 우리 모두의 축제인 곡성심청축제에는 다양한 즐거움이 있지만 특히 아름다운 조경이 매력적이다. 가을장미와 국화, 핑크뮬리까지 합세해 낭만과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장 곳곳이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다.

 

중앙광장 입구, 상수리길 포토로드, 장미공원 월하정인 포토존 등 아름다운 포토존에서는 그냥 찍어도 막 찍어도 화보가 된다. 특히 한복 대여도 가능하니 한복 의상을 입고 장미공원을 산책하며 멋진 사진을 연출해보는 것도 좋겠다.

썸남썸녀 혹은 연인과 함께 걷는 꽃길터널에는 설렘이 폭발한다. 다시 남자, 다시 여자! 오랜 부부의 어색하게 마주잡은 손길에도 사랑과 감동이 흐른다. 부모님의 주름진 손을 꽉 잡고 걷는 길은 세상 그 어떤 길보다 아름답다.

기차마을 관람차에서 바라보는 전망과 각종 놀이기구도 빼놓을 수 없는 축제의 즐거움이다.

 

웃음 속에 쌓이는 추억 한가득!

올해 열리는 곡성심청축제는 ‘골든 갓(금갓)’이 일종의 페스티벌 심볼로 축제의 부제 역시 ‘오마이갓축제’이다. 축제의 명칭과 어울리는 가족 놀이체험 프로그램이 기차마을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데 바로 ‘오마이갓림핌’이다.

참여하는 사람은 물론 보는이들까지 즐거움과 나름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오마이갓림픽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가족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또 요술광장에서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을 비롯해 추억과 즐거움이 있는 향토코너를 운영한다. 심청주막에서 막걸리와 파전을 먹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해도 좋다.

축제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VR체험, 치치뿌뿌 놀이터, 요술랜드, 4D영상 체험, 기차마을 말 체험장, 동물농장, 증기기관차, 레일바이크 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도 풍부하다.

또 낙중장도, 짚풀공예 전시장, 드림랜드, 체력증진센터, 치유의 숲 홍보 체험관을 비롯해 곡성 특산물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멜론·백세미 체험, 농악 경연대회, 가족과 함께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드림스타트 가족문화체험, 다문화 전통의상 체험관, 나들이 안전문화 한마당, 심청백일장, 인피오라타 꽃길 페스티벌 등 각종 체험활동과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밖에도 농악경연대회, 심청백일장, 민속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머니는 가벼워지지만 마음에는 즐거움이 쌓이는 마켓과 먹거리도 인기가 많다.

신선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농·특산물 팜마켓, 우리한우 판매장, 토종 농산물 뿐 아니라 전국의 희귀소품을 만날 수 있는 기차당 뚝방마켓, 곡성 향토식당, 푸드트럭 등 돈 쓰는 재미도 쏠쏠하다.

촉촉한 가을 감성! 다채로운 볼거리!

축제의 흥을 이끌어줄 공연도 풍성하다. 미스트롯 1위에 빛나는 가수 송가인이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을 비롯해 박미경, 박완규, 마야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가수들의 공연이 연일 펼쳐지며 축제의 즐거움을 끌어올린다.

심청이가 현대적인 환생을 표현하는 개막식퍼포먼스와 축제를 대표하는 공연인 심청마당극은 큰 즐거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이 밖에도 지역예술단체들이 펼치는 다양한 향토공연, 감동과 재미가 가득한 민속극인 심청 창극, 몽골 국립 노마드 예술단 초청 공연인 한·아시아 민속음악 페스티벌, 아름다운 가을을 낭만으로 물들일 가을밤 감성 콘서트, 심장을 뜨겁게 달굴 별이 빛나는 밤에 EDM 파티, 팝페라·전자클래식·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공연,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감성 가득한 휴식이 되어줄 버스킹 공연, 마술·버블·변검술·벌룬쇼 등을 즐길 수 있는 퓨전마술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가득 펼쳐진다.

우리의 오감을 호강시켜주는 선물같은 축제인 곡성심청축제에서 올 가을 온 가
족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김초희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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