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시간여행마을 추억 쌓고! 희망 올리고!

김초희 기자l승인2019.10.02l수정2019.10.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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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간여행축제의 주무대인 월명동과 영화동 일대, 일명 시간여행마을은 1930~40년대 일제 강점기 아픈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역이다. 최근에는 도시재생 프로그램을 통해 근대역사문화의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절대 잊어서는 안 될 뼈아픈 일제강점기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역사를 익히고 여행의 깊이를 더해보자.

▲ 호남관세박물관(옛 군산세관)

바야흐로 100여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군산 시간여행마을의 시간은 그 시절에 멈추어 있다. 구 세관 건물을 비롯해 구 나카사키18은행, 구 조선은행, 쌀창고, 일본식 가옥, 관공서 건물 등 근대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일제강점기 건축물만 170여 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제강점기 흔적을 지우기보다는 이를 바탕으로 시간여행마을은 일제의 수탈과 우리 민족의 저항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근현대사 체험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 근대역사벨트 건물 장미공연장/사진 군산시 제공

1930년대의 생활상이 궁금하다면 근대역사박물관을 찾아보자. 국제무역항 군산, 당시의 삶과 문화, 근현대의 무역, 바다와 문화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1930년대의 군산의 모습을 재현한 근대생활관은 당시 서민들의 삶을 비롯한 시대상을 현실감 있게 전달한다.

군산역, 영명학교, 야마구치 술 도매상, 형제 고무신방 등 당시 군산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어린이체험관도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기기에도 좋다.

▲ 근대역사벨트 /사진- 군산시 제공

근대역사박물관에서 빠져나와 조금 더 걸으면 만나는 근대미술관은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건물이었다. 일본나가사키에 본사를 두고 있던 은행으로 숫자18은 은행설립인가 순서를 의미한다.

길을 걷다보면 시선을 끄는 건물 중 하나가 호남관세박물관이다. 서울역사, 한국은행본점 건물과 더불어 국내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 중 하나이다.

▲ 근대역사박물관

이곳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일부 지역을 관할하는 항만 세관으로, 414km에 달하는 해안선과 유·무인도 122개가 산재되어 있는 광활한 구역을 감시·감독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한다.

고려 말 최무선 장군이 함포를 만들어 왜선을 500여 척이나 물리쳤던 진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개관한 진포해양공원이나, 군산이 전북지역 최초 3.1독립만세운동이 있었던 곳임을 알리고 민족항쟁의식과 역사 속 아픔을 배울 수 있도록 조성된 군산 항쟁관도 가볼만하다.

 

 


김초희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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