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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모양성제 꼭 봐야할 프로그램... 10월 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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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모양성제 꼭 봐야할 프로그램... 10월 3일 개막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9.09.30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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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을기 게양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의 민속축제인 ‘제46회 고창모양성제’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축제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고창읍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축성 참여 고을기 올림...10월3일 오후 4시

고창 모양성(현재이름 고창읍성)은 전라도 민초들이 단종 원년(1453년)에 완성했다. 개똥이, 언년이 등등. 이름도 없는 민초들은 고향의 이름을 새겨 성의 일부로 삼았다. 김제, 정읍, 영광, 제주 등 ‘각자성석(글자를 새긴 성벽돌)’이라 불리는 이 돌들은 민초들의 희생과 자부심이다.

‘모양성제’의 시작은 축성에 참여한 고을들, 즉 제주를 포함한 4개 시·도, 14개 시·군민과 전라도민이 함께 모여 ‘고을기 올림’ 행사를 갖는다. 고창읍성의 축성에 담긴 유비무환과 지역 간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함이다.

▲ 답성놀이

▲답성놀이 및 강강술래...10월4일 오전10시

모양성 답성놀이는 강릉 단오제와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속행사다. 부녀자들은 색색의 고운 한복 차림으로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밟는다.

여기에는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리 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 하며, 세 바퀴 돌면 극락 승천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답성놀이를 마친 부녀자들은 손에 손을 잡고 둥그렇게 도는 강강술래도 하는데, 꼭 봐야할 명장면이다.

▲ 강강술레

또한 이번 모양성제는 야간 답성놀이와 강강술래를 확대해 청사초롱을 들고 동헌 뒤쪽 쌍 천룡송에 소원을 빌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고즈넉한 초가을 모양성을 만끽할 수 있다.

▲고창농악 한마당 대회...10월6일 오전10시

꾕과리 가락에 장구 소리, 징 소리가 모양성 광장을 가득 채운다. 그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어깨춤이 절로 나고, “얼씨구 좋다”라는 추임새로 장단이 절로 맞춰진다.

‘한반도 첫수도 고창’이 새겨진 초대형 깃발을 앞세우고, 펼쳐지는 상모돌리기는 고창농악의 백미다.

상쾌한 가을,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 역사 문화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고창으로 발길을 놓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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