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이하 서울도보해설관광)이 전면 개편돼, 신규 개발 코스 4개, 개편 코스 10개 등 총 37개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동남아 해설 서비스가 새롭게 신설돼 총 7개 언어 해설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서울도보해설관광 운영 최초로 무장애 코스가 운영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코스는 ▴강서구(‘양천로에서 만나는 겸재정선 이야기’) ▴용산구(‘국립중앙박물관 정원에서 보물찾기’) ▴중구(‘충무로·을지로 골목의 시간여행’) ▴경복궁 무장애코스(‘역사 속 왕과 대통령을 만나다’) 등 총 4개이다. 강서구에선 겸재 정선의 명작을 감상하고 작품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용산구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석조물 정원을 거닐면 석조 문화재를 만날 수 있다. 또 중구에서는 낡은 건물과 주름진 골목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뉴트로’의 중심지 충무로와 을지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서울도보해설관광 최초로 교통 약자를 위한 무장애 코스도 새롭게 개발돼 운영된다. 무장애 해설코스는 ‘역사 속 왕과 대통령을 만나다’를 테마로 진행되며, 경복궁 근정전부터 청와대 사랑채까지 코스 길이 총 2km, 이용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또한 기존에 운영 중이던 33개 코스 중 10개 코스를 새로운 관광트렌드와 이용률․만족도 등을 반영해 개편했다. 최근 5년간 이용실적 및 선호도가 낮은 ‘한강절두산성지’․ ‘청계천2’코스는 폐지하고, ‘덕수궁·정동’, ‘남산골한옥마을’ 코스는 확대 운영한다. 서촌 한옥마을, 경희궁·서대문 등 6개 코스는 돈의문박물관마을 등의 코스를 추가 구성한다.
특히 동남아 관광객을 위해, 말레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태국어 등의 동남아어 해설서비스도 추가해, 한‧영‧중‧일·말레이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어 등 총 7개 언어 해설서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은 1일 2회(10시‧14시) 운영되며, 신규 개편 코스 이용은 이용희망일 최소 3일전 서울도보해설관광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