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관광경쟁력이 세계 16위를 기록,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19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관광경쟁력 평가결과에서 대한민국의 종합순위가 140개 평가대상 국가 중 16위로 상승, 2007년 첫 평가 이후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관광경쟁력 평가(The Travel & Tourism Competitiveness Report)는 지난 2007년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여행･관광 경쟁력을 4대 분야, 14개 항목(90개 지표)으로 구분해 2년 단위로 평가한다.
이 평가에서 유리나라의 관광 경쟁력 순위는 ▲ 2007년 42위, ▲ 2009년 31위, ▲ 2011년 32위, ▲ 2013년 25위, ▲ 2015년 29위, ▲ 2017년 19위를 기록했고 올해는 16위로 높아졌다.
* 2019년 세계경제포럼(WEF) 관광경쟁력 평가 결과
4대 분야별 평가는 ▲ 관광정책 및 기반 조성(47위 → 31위) 분야 순위가 제일 많이 상승했고, ▲ 인프라 분야(27위 → 16위), ▲ 환경 조성 분야(24위 → 19위)도 순위가 올랐다.
하지만 ’자연과 문화자원 분야‘는 세부 부문 순위 상승에도 불구하고 24위로 2017년보다 2단계 떨어졌다.
세부적인 14개 부문별 순위는 ▲ 관광정책 우선 순위(63위 → 53위), ▲ 환경지속가능성(63위 → 27위), ▲ 관광서비스 인프라(50위 → 23위) 등 12개 부문이 지난번 평가보다 높아졌다.
반면 ▲ 국제개방성(14위 → 17위), ▲ 가격 경쟁력(88위 → 103위) 등 지난번 평가에서 크게 상승했던 2개 항목의 순위는 내려갔다.
국가별로는 스페인, 프랑스, 독일이 2017년과 동일하게 각각 1, 2, 3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 10위권 국가 구성의 변동은 없었다.
한편,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중에선 홍콩(11위 → 14위)과 싱가포르(13위 → 17위), 뉴질랜드(16위 → 18위)의 순위가 하락했고, 중국은 15위에서 13위로 2단계 뛰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내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 등 더욱 나은 관광서비스를 제공해 우리나라의 관광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