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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단양군수 "단양 팔경, 계절마다 특유의 신비감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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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단양군수 "단양 팔경, 계절마다 특유의 신비감 연출”
  • 박승화 기자
  • 승인 2010.0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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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충청방문의 해’ 맞아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 충청북도 단양군이다. 그 중에서도 ‘단양팔경’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단양의 대표 명소다. 도담삼봉을 비롯한 석문, 구담봉, 옥순봉, 상선암, 중선암, 사인암 등 단양팔경은 언제 오더라도 각 계절마다 특유의 신비로운 자태를 자랑한다. “단양 팔경, 모두가 빼놓을 수 없는 단양의 자랑”이라고 말하는 김동성 단양군수. 그를 만나 단양군의 그간 관광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 민선 4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그간 이뤄낸 관광정책 성과와 향후 계획은.

민선 4기 동안에 관광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단양 주요 관광시설지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책임질 ‘단양관광관리공단’을 설립했다. 또 2007년 ‘온달오픈세트장’을 조성해 연개소문을 비롯한 천추태후, 태왕사신기 등 7건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을 진행해 단양관광경제의 한 몫에 기여했고 더불어 국내 사극 촬영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좀 더 다양화된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대강면 올산리에 ‘단양 종합리조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정부의 4대강살리기 사업에 ‘별곡4단지 생태체육공원’을 조성하고 ‘자전거도로 개설’, ‘대가리천 생태공원 조성’ 등 지역 관광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이와 함께 ‘단양 수중보 건설’이 금년도에 설계가 완료됐고 2010년 3월에 본격적으로 착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상레저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용역을 실시해 수중보와 연계한 수중레포츠 메카로 발전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단양군에는 관광객이 900만 명대를 향하고 곧 1,000만 명의 관광객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계속해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차별화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다양한 관광상품의 개발·홍보는 물론, 지역이벤트 추진, 관광 1번지로서의 안내서비스 시스템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단양군 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테마관광열차’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테마관광열차의 추진배경과 그에 따른 경제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테마관광열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민선4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온 것으로 지난 2007년 11월에 코레일충북지사와의 MOU 체결을 통해 시작됐다.

2008년도 환상선 눈꽃열차를 비롯해 봄과 여름에는 단양8경 나들이, 가을에는 단풍나들이 등 23회의 열차운행을 했으며 10,669명이 이를 통해 단양관광에 나섰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09년 현재에는 40회 10,230명이 관광열차로 이곳을 방문했다.

우리 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관광열차에는 관광객이 기차에 승차하기 전, 단양역에서는 관내 아마추어 밴드 동아리의 공연을 보여주고 단양특산품 및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단양지역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단양군수인 제가 직접 관광홍보를 하며 친근한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 관광객들에게 단양에 대한 퀴즈, 노래자랑 등을 통해 단양 농특산물품 등을 선물하여 모두가 참여하며 어울릴 수 있는 관광으로 거듭 발전하고 있다.

관광열차 유치로 단양지역경제에도 매우 큰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먹거리 및 특산물품 판매와 관광지 입장, 유람선 승선 등으로 각각 2억 원의 수익이 창출됐다. 총괄적으로 약 7억 원 이상의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방문 후 가족, 이웃 홍보 등을 통한 단양 방문 유도 등 그 시너지효과 역시 대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009년은 심각한 경제난과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전국의 관광산업이 정체된 해다. 단양군 역시 온달문화제, 철쭉축제 등 대표축제가 취소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의 수가 예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 그 이유는.

아직 12월말 기준 관광통계가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9월말 통계에 따르면 예년 동월보다 4.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한 해의 성과이기보단 제가 민선4기 군수로 취임하면서 단양관광을 살려보겠다고 관광산업을 역점 추진한 지난 3-4년간의 결실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양관광홍보를 위해 23회에 걸쳐 국내외 대도시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적극적인 관광홍보를 펼치고 16회에 걸친 관광 관련 언론, 기자, 여행사, 레저관계자, 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를 초청한 관광설명회 및 팸투어를 추진했으며 관광열차 운행, 각종 공연 추진,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공동으로 관광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관광홍보를 추진해왔다.

특히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단양 야경 8경을 조성하고 소선암 오퇨핑장 조성, 관광지 정비 및 리모델링, 소선암자연휴양림 확충, 레저기반시설 확충 등 관광인프라시설 확충에 심혈을 기울였다.

- ‘2010 충청방문의 해’를 맞이해 새롭게 시도되는 계획이 있다면.

2008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충청도가 ‘2010 충청방문의 해’로 선정되고 이것이 바로 충청 관광의 대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단양군에서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먼저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서에 대한 관광안내도를 제작, 설치하고 관내 주요 관광지 30여 개소에 종합관광안내판을 신규로 설치, 단양 시내에 자전거 무인안내 시스템을 도입해 관광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또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수변무대를 활용한 이벤트 및 공연을 확대할 방침이고 관광성수기 ‘한여름밤의 콘서트 공연’을 확대, 나루공원 야외공연장 활용해 주말 및 성수기 관광객을 위한 상설공연을 추진하며 단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양백산 전망대’에 단양관광 사진전시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 및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와 연계한 단양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남한강 물길을 이용한 수상관광체험 관광전용열차 및 농촌생태 체험 위주의 체류형 녹색 관광열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6개시군과 공동으로 다양한 관광상품개발과 홍보를 추진하고 지역 향토문화 자원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자원화하고 자연캠핑장을 조성·확대하고 상진 수변공원 조성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패러글라이딩 대회, 수상레포츠 대회, 클레이사격 및 모터사이클 대회 등 전국대회를 유치해 역동하는 관광도시 단양군으로 거듭 발전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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