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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풍성한 추석연휴,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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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풍성한 추석연휴, 어디로 갈까!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9.09.03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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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개방 4대궁·종묘·조선왕릉, 명절느낌 물씬 ‘한국민속촌’, 추석이벤트 풍성 테마파크
▲ 사진-서울랜드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모처럼 만의 연휴에 어디로 나들이를 갈지 관심이 높다. 이런 이들을 위해 전국 방방곳곳에서 풍성한 추석 이벤트는 물론 무료 관람혜택까지 제공, 마음까지 넉넉한 한가위를 선사한다.

무료입장으로 더욱 즐거운 곳 ‘4대궁·종묘·조선왕릉’

풍성한 추석 이벤트가 펼쳐지는 운치 가득한 궁궐과 종묘, 왕릉을 추석연휴기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화재청이 추석 연휴기간인 12~15일 4일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4대궁·종묘, 조선왕릉을 무료 개방한다. 또한 평소 시간제 관람으로 운영되는 종묘도 추석 연휴기간 중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무료 개방에서 창덕궁 후원,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은 제외된다.

특히 추석연휴에 고궁과 왕릉을 찾은 관람객들은 다양한 추석맞이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경복궁에서는 ▲대취타 정악과 풍물연희를 공연하는 ‘고궁음악회(9.13~15)’와 궁중 약차와 병과를 시식할 수 있는 ‘생과방(9.12~15) 체험을 할 수 있다.

▲ 창경궁 춘당지 가을 풍경 /사진-문화재청

또 창덕궁에서는 ▲봉산탈춤과 줄타기, 풍물굿판이 열리는 ’창덕궁 추석행사(9.13)’가, 덕수궁에서는 ▲전통춤 공연인 ‘덕수궁 풍류(9.13)’와 대한제국 시기 고종 황제가 외국공사 접견을 재현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9.14~15)’가 펼쳐진다.

창경궁에서는 ▲상시 야간관람객을 대상으로 ‘고궁음악회(9.12.~14.)‘가 열리며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9.12~22)’ 사진촬영 구역이 별도로 마련돼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종묘에서는 ▲‘해설과 함께하는 종묘 모형 만들기(9.15.)’ 체험이 진행된다.

휘영청 둥근 보름달을 고궁에서 즐기며 궁궐의 밤 운치를 만끽할 수도 있다. 경복궁에서는 연휴기간 야간 특별관람(유료/사전예약제)이, 덕수궁과 창경궁에서는 상시 야간관람(무료)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팽이치기 등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도 덕수궁(9.12.~15./서울 중구)과 세종대왕유적관리소(9.12.~15./경기도 여주시)에 마련된다.

▲ 현충사 /사진-문화재청

이외에도 현충사관리소가 12일~14일 충무문 앞 광장에서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전통 딱지치기 등 민속놀이 마당을 펼칠 계획이고, 칠백의총관리소(소장 조율호)도 같은 기간(9.12~14)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칠백의총 광장에서 한지 제기 만들기, 윷놀이와 투호놀이 등 체험과 민속놀이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토요일인 7일과 14일 오전 11시부터 4시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중정에서 가족단위 체험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명절음식 ‘송편’ 만들기와 제기와 팽이 만들기, 투호와 굴렁쇠 굴리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행사를 펼친다.

▲ 국립무형유산원 /사진-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3~14일 해양유물전시관 야외광장과 라운지에서 ‘해양문화재와 함께하는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섬마을에서 행해졌던 명절 민속행사를 소개하는 민속 행사 사진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대형윷놀이, 사방치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팽이치기의 민속놀이 체험, ▲어린이들을 위한 대보름 강강술래 팽이와 전통 연필꽂이 만들기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추석 행사 모습 /사진-문화재청

한국민속촌서 명절 분위기 제대로 즐겨볼까!...‘추석이 왔어요’ 특별 행사 열려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면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을 추천한다. 추석 연휴인 12~ 15일 특별행사 ‘추석이 왔어요’가 한국민속촌에서 진행돼 성주고사, 송편 빚기, 제사상 차리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집안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성주고사는 추석을 대표하는 전통풍습이다. 농악단의 흥겨운 장단과 함께 가정을 지키는 성주신에게 감사를 표하는 의례가 끝나면 고사에 사용한 고사떡과 음복주를 나누는 무료 음복행사가 이어진다.

▲ 사진-한국민속촌

남부지방대가에서는 내 손으로 직접 추석 송편을 빚어 보는 송편 빚기 체험과 나무 장작으로 불을 지핀 가마솥에 송편을 쪄내는 시연이 진행된다. 매일 오후 4시에는 명절에 이웃들과 정을 나누던 풍습에 따라 송편을 나눠 먹는 시간도 마련된다.

추석 차례상 차림을 배워보는 교육적인 체험도 열린다. 각 고장마다 미세하게 다른 상차림을 배우고 실제 차례상에 음식을 올려보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전통의상인 도포를 입고 직접 차린 차례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마련될 예정이다.

수확의 계절인 가을과 연관된 생활풍속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가을에 재배한 박의 속을 긁어내 바가지를 만드는 전 과정을 보고 참여해볼 수 있으며, 서해안에서 가을 어장이 열릴 때 짚으로 막대를 띄워 액운을 쫓았던 풍습에 따른 배 만들기 체험도 있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명절에 한복을 차려 입고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유이용권 최대 43%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울랜드 ‘한가위 대축제’로 재미난 추석을!

서울랜드도 추석 연휴기간인 12일~15일 ‘한가위 대축제’를 열고, 관람객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이번 한가위 대축제는 추억을 자극하는 복고 컨셉으로 구성됐으며, 참여형과 체험형 이벤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로 마련된 ‘DJ 쭈니 마음대로 우리동네 노래자랑’은 관람객이 본인의 애창곡을 부르면 DJ가 취향에 따라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머털이와 함께하는 풍물놀이’는 서울랜드 인기 캐릭터 머털이와 풍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 사진-서울랜드

고객 체험형 이벤트로는 옛날 문방구 간식거리를 먹고 뽑기 놀이도 할 수 있는 ‘추억 팔이’코너와 국내외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추억 놀이’ 코너가 진행된다. 추억 팔이 코너에서는 달고나 체험과 엿 뽑기, 조이스틱 오락실 게임이 준비되어 향수를 자극한다. 또한 추억놀이 코너에서는 땅따먹기, 고무줄 놀이 등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4월 개장한 국내 최초 최대 빛 축제 ‘루나파크’도 상시 진행된다. 국내 최초 3D 레이저 맵핑쇼 ‘뮤직 라이트 플래닛’, 홀로그램을 이용한 ‘메가 홀로그램쇼’, 지구별에서부터 호수로 쏟아지는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 ‘루나 레이크’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초승달, 보름달 등 신규 달 포토존도 추가되어 루나파크가 한가위와 함께 달빛으로 물들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 서울랜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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