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제법 선선한 바람이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가을맞이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달빛아래 바닷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 시흥시 배곧생명공원과 배곧한울공원에서 ‘달빛아래 바닷길 걷기여행’이 오는 7일 저녁 7~9시30분 진행된다.
달빛아래 바닷길 걷기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코리아둘레길 활성화 프로그램인 ‘시흥블루웨이 걷기여행’의 일환으로, 배곧신도시의 낙조와 야경을 즐기며 가족, 연인, 친구끼리 달빛과 국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왕복 6km 걷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배곧생명공원에서 다함께 달밤체조로 몸을 풀고 수변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을 시작으로, 걷는 중간에는 달빛을 주제로 한 한시를 지어 보는 ‘달빛문예’, 달빛아래 ‘판소리’ 한 소절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걷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또한 배곧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커다란 ‘달’ 포토존에서 인생샷도 찍을 수 있다.
반환점인 배곧한울공원 해수풀장에 도착하면 달빛과 어울리는 ‘국악 버스킹 공연’이 가을밤 움치를 더해주고,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는 ‘달빛 요가’와 가벼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된다.
걷기여행 사전접수 및 문의는 블루웨이 홈페이지 및 시흥시청 관광과 생태관광팀으로 하면 된다.
한편, 갯골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가을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어쿠스틱 음악제'도 '시흥갯골축제' 기간에 갯골생태공원 잔디광장 무대에서 오는 21~22일 이틀간 오후 5시부터 3시간동안 열린다.
9월 21일 소수빈, 스텔라장, 폴킴, 양희은 등이, 22일에는 죠지, 위수, 십센치(10cm), 변진섭 등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어쿠스틱 음악제가 끝나면 ‘갯골달빛난장’과 ‘갯골야행’ 야간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해 갯골의 야간 정취를 느끼며 가을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